전북소식

천만그루 가든시티, 시민이 심고 도시가 가꾼다


  • 방계홍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11-07 10:43:18

    전주시가 시민들이 직접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시민참여 헌수운동을 통해 전주를 천만그루 가든시티로 가꿔나가기로 했다.

    시와 전주시의회, (사)푸른전주운동본부는 7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정명운 (사)푸른전주운동본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만그루 가든시티 전주’ 프로젝트의 범시민 참여확산을 위한 시민헌수운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천만그루 가든시티 전주’는 전주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기 위한 김승수 전주시장의 민선7기 첫 결재사업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자녀의 출생과 결혼 등 인생의 의미 있는 날을 기념하기 위한 1인 1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참여하는 전주시민들이 늘어나고, 출향민이나 전주출신 스타들을 기리는 기념 숲 조성과 기업·단체가 직접 조성하는 참여 숲 만들기 추진하는 등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천만그루 가든시티 전주’ 만들기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사)푸른전주운동본부는 시민들의 기부를 받아 탄생 숲과 가족 숲, 기업 참여 숲 등 다양한 테마의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와 시의회는 시민참여 헌수운동과 테마 숲 조성을 위해 식재장소를 확보하고, 식재행사시 행정적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시와 (사)푸른전주운동본부는 오는 13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헌수 받은 나무 중 첫 나무를 기념하는 식재행사를 개최하고, 향후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과 기업, 단체 등의 참여를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정명운 푸른전주운동본부 대표은 이날 “이번 협약이 시민들이 주체가 되는 1인 1그루 나무심기 운동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전주시와 전주시의회, 시민 모두가 합심하여 천년전주의 역사를 푸르게 이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병술 전주시의장은 “푸른 나무 한그루가 큰 숲이 되고 전주의 미래가 될 수 있다”면서 “시민 스스로 도시 숲을 가꾸고 푸른 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푸른 전주 만들기 운동인 천만그루 가든시티 시민참여 헌수운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전주를 만들고, 미래세대에는 더 큰 가능성을 열어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31326?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