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아마존 제2본사, 워싱턴 DC 인근이 유력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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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06 23:58:38

    ▲ © 아마존 로고

    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제2 본사 후보지로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 크리스탈 시티가 유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해 9월 북미 지역에 시애틀 본사와 동일한 수준의 2번째 본사를 건설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미 워싱턴 포스트 온라인판은 5일(이하 현지시간) 아마존이 크리스탈 시티에서 가장 큰 개발자와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버지니아의 크리스탈 시티는 펜타곤(국방부)와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인접해 있으며, 백악관과 국회의사당까지 자동차로 15분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이 소식통은 다만 "아마존과 크리스탈 시티와의 논의는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이 밖의 몇몇 도시와도 비슷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 역시 지난 1일 제2본사에 대해 "대량의 데이터를 모아 분석한 후, 마지막에는 직관적으로 판단 할 것"이라고 말했을 뿐,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해 제2본사 계획을 발표하며 제2본사에 50억 달러(약 5조 6,400억 원)를 투자해 5만 명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238개 지역에서 제안을 받은 뒤 올해 1월 최종 후보지를 20개 도시로 추린 상태다. 

    아마존은 제2본사 선정 기준으로 인구 100만 명 이상, 편리한 대중 교통, 우수한 인재, 높은 교육 수준 등을 꼽고 있다. 아마존은 이달 안으로 제2본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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