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식

이용섭 시장, 화요간부회의서 주요현안 토로


  • 이완수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11-06 14:30:30

    ▲이용섭 광주시장은 ‘2018년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 회의’에 참석,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전국 상공회의소와 상공인들이 관심과 성원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광주상공회의소

    광주형 일자리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지원 합의에 탄력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과정은 공정·투명하게 관리 당부
    근무성적 평정 3대 시정가치 실천과 ‘일’과 ‘성과’ 중심으로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은 6일 간부공무원 회의를 통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광주만의 문제가 아닌 한국경제의 미래’라고 역설하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용섭 시장은 “5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초당적으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며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광주만의 문제가 아닌 여야 정치권은 물론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이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각자의 이해관계보다 현실을 직시하고 한국경제의 미래를 생각해야한다”면서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제조업의 위기, 대기업들의 해외공장이전, 취업자 급감,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 문제들을 그 누구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용섭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광주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여 경제체질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노사상생과 사회대통합의 혁신모델이다”며“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이라서 일부 걱정이나 두려움도 있겠지만 반드시 가야될 길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직원 여러분께서도 시대적 소명의식과 사명감을 갖고 우리시와 현대차가 함께 추진하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주기 바란다”며 “광주형 일자리사업 관련 예산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내년 예산에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용섭 시장은 “10일이면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결과가 나와 16년간 논쟁의 진정한 마침표를 찍는 날이 돼야한다”며 “다수 시민들의 뜻이 반영된 결론이 도출되고, 도출된 결론이 폭넓게 수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론화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되어야 한다”고 도시철도 2호선 공론 과정도 언급했다

    이어 “저는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공론 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최영태 위원장에게 공론화 과정의 모든 것을 일임하고 지금까지 공론화위원회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여부는 광주의 미래가 걸린 문제로 공론화위원회는 250분의 시민참여단이 옳은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정확한 자료를 풍부하게 제공하고 건설적인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구나 “9일과 10일에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숙의 프로그램에 찬성과 반대 측의 논리를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이 원래의 취지에 맞지만, 불필요한 오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시청 공무원들은 발제와 토론에 직접 참여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끝으로 이용섭 시장은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정한 평가와 보상이 보장돼야 한다”며 “근무성적평정은 ‘일’과 ‘성과’ 중심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올해 하반기 5급 이하 근무성적 평정은 승진과 성과급 지급에  매우 중요한 기초 자료로서 실·국장들은 학연, 지연 등 연고나 관계에서 벗어나 업무성과와 능력, 그리고 혁신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직원들이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3대 시정가치인 혁신, 소통, 청렴을 솔선수범하여 실천하고 있는 직원들이 우대 받아야 한다는 점을 빼놓지 않았다.

    이에 “만약 근무성적평정이 합리적이지 않거나 공정하지 못하면 연공서열이나 경력 위주의 평가보다 더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면서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관리자들이 소신을 갖고 평정하는 여건이 마련돼야 하지만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운 근무성적평정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고 마무리했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3096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