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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스라엘에 개방형 혁신센터 ‘현대 크래들 텔아비브’ 개소


  • 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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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06 10:38:55

    현대자동차가 이스라엘에 개방형 혁신센터 '현대 크래들 텔아비브(TLV)'를 공식 개소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 크래들 TLV는 이스라엘의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에 전략 투자를 하는 등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개소는 미국의 '현대 크래들 실리콘밸리'와 한국의 '제로원'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 오픈으로 올해 4월 설립됐고 이후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달 말 공식 오픈했다.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이 밀집해 있는 텔아비브 시내의 사로나에 들어선 현대 크래들 TLV는 AI 분야 등 미래 핵심기술을 보유한 현지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차는 이번 개소와 함께 이스라엘의 유력 스타트업 '알레그로.ai'에 투자를 단행하고 고도화된 AI 기술 확보에 나선다.

    2016년 설립된 알레그로.ai는 컴퓨터 비전을 활용한 딥러닝 기반의 AI 기술을 연구하는 업체다. 특히 AI를 활용할 분야에 최적화한 소프트웨어 개발 툴을 제작하는 데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알레그로.ai는 자동차부품업계 1위인 독일 보쉬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AI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알레그로.ai와 미래 기술 및 품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 구축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 크래들 TLV의 루비 첸 사무소장은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은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 실현과 신속한 업무 프로세스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기술 중 하나"라며 "이번 투자로 이스라엘 내 혁신기술 분야에서 현대차의 입지를 더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앞서 실리콘밸리에 오픈한 현대 크래들에서 스타트업이 개발한 센서를 검증하는 모습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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