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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극대화된 전략성으로 차별화된 재미의 게임에 주목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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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26 09:40:44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최근 모바일 게임시장에 전략성을 강조하며,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는 게임들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캐릭터 속성 등을 파악해 상황에 맞는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수집과 캐릭터 강화가 중심인 자동사냥형 RPG 장르와는 또 다른 색다른 재미로 승부하는 작품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넥슨은 마블 IP 기반 전략 카드 배틀 모바일게임 '마블 배틀라인'의 글로벌 서비스를 10월 25일 시작했다.

    '마블 배틀라인'은 전략 카드 배틀 게임으로,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블랙 팬서 등 마블 영웅과 빌런으로 구성된 200여 종의 카드를 수집하고 덱을 구성하는 재미를 제공하며,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더욱 강력한 캡틴 마블과 토르, 스타로드, 와스프, 베놈, 타노스 카드를 새롭게 선였다.

    보유한 카드를 바탕으로 고유한 덱을 구성할 수 있으며, 자신의 덱을 이용해 상대방과 1대1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상대 유저와 턴제 전투를 펼칠 수도 있으며, AI와도 대결을 벌일 수 있다.

    전투 방식은 X4, 12칸의 슬롯으로 구성된 전장에서 가로/세로/대각선으로 3개 이상의 연속된 캐릭터 배열이 1개 이상 있을 경우 배열에 포함된 모든 캐릭터들이 상대를 공격하는 '라인공격'이 발동되며, '라인공격'을 통해 상대의 체력을 0으로 만들면 승리한다.

    대전 이외에도 튜토리얼을 통해 기본적인 룰을 익히고, ‘마블 배틀라인’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 다양한 목표를 달성하여 스테이지로부터 별을 모으는 '특수 임무', 총 5종의 스테이지 AI와 대결하여 보상을 획득하는 '챌린지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

    올엠이 개발한 모바일 턴제 액션 PvP 게임 '캡슐몬 파이트'가 지난 10월 4일 전 세계 137개국에 얼리억세스로 출시됐다.

    '캡슐몬 파이트'는 자동사냥 또는 수집형 RPG로 대변되는 한국 주류 시장이 아닌 직접 조작해 상대방과 대전을 즐기는 액션 PvP로 전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유저가 선택하고 직접 조작해 승리를 차지하는 재미를 강조해 한 판을 해도 즐거운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손가락 하나로도 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소환사와 몬스터, 그리고 발동 스킬을 조합해 개성 넘치는 무수한 전략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는 '캡슐몬 파이트'는 '배틀' 자체의 메커니즘을 극대화 시켰다. 일반적인 수치 싸움에서 벗어나 공격 한 번씩 주고 받는 전략의 재미를 살렸다.

    '캡슐몬 파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턴 베이스를 기초로 하고 있는 배틀 구성이다. 소환사와 몬스터, 그리고 발동 스킬의 조합에 따라 무수한 전략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아군, 적군 몬스터의 위치와 마나의 상황 등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발동된다.

    배틀 게임의 가장 중요한 '밸런스' 부분도 강조됐다. 'Pay to Win'으로 불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등급 내에서는 성장보다는 상황을 이해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따라 대전 결과가 바뀐다.

    개발팀은 장기처럼 상대의 수를 읽고 차단하는 대전의 느낌을 현대 방식으로 살리면서 한 번의 공격에 효율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격투 게임의 콤보'를 게임성에 녹여내어 몬스터 스킬과 발동 스킬, 그리고 전장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맛이 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슬링샷이라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모바일 게임에서 턴 제 전략을 원 클릭으로 편하게 하기 위한 형식을 차용했을 뿐, 실제 게임에서는 완전히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매 턴 상황에 맞는 최선의 각과 스킬을 고민해야 할 뿐 아니라, 다음 수와 상대의 수까지도 예측을 해야 승리를 할 수 있는 전략 게임의 요소를 강조하고 있다.

    신스타임즈의 신작 모바일 해상 밀리터리 전략게임 '해전M'도 10월 23일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에 정식 출시됐다.

    '해전M'은 빙하가 녹아버린 미래를 배경으로 바다에서 생존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를 담아낸 전략 시뮬레이션으로 전세계 18개 국가의 현역 전함이 등장하며 현대전의 특징을 전략 요소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과 달리 '해전M'에 등장하는 전함들은 현재 취역 중이거나 건조 예정인 최신 전함이 등장하며, 공중 전투까지 펼쳐지는 현대 해상 전투를 표현하기 위해 항공모함은 물론 미사일, 레이더, 동력, 통신, 제어 등 블랙테크 시스템도 만나볼 수 있다.

    수 십대의 전함을 직접 운영할 수 있고, 자신만의 전투 편대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전술이 중요하게 작용된다. 전장과 전함의 배치에 따라 전쟁 상황이 바뀔 수도 있고, 전함들의 상성도 고려해 편대에 배치해야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또한 여러 목표를 공격하는 전파교란 전술과 적군의 후열을 우선 공격하는 약점고정 전술 등을 통해 다양한 전략 전투를 만끽할 수 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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