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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엔지니어 출신이 설립한 자율주행용 센서 업체, 4500만 달러 조달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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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25 09:29:00

    ▲ © 아에바 로고

    알파벳 산하 웨이모(Waymo)와 제너럴모터스 산하 크루즈(Cruise)는 로봇 택시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자동운전 기술의 확산을 위해서는 보다 고성능의 경제적인 센서가 필요하다. 애플 출신 엔지니어 2명이 설립한 실리콘밸리 벤처기업 아에바(Aeva)가 이 과제 해결를 위해 차세대 센서를 개발 중이다.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본사를 둔 아에바는 최근 4500만 달러를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2017년 시드 라운드에서 350만 달러를 조달한 뒤 두번째 자금 조달이다. 아에바는 2020년 초부터 신발상자 크기의 센서를 대량 생산할 예정이다. 

    아에바는 “우리는 차세대 센싱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고 간단한 자동 운전차용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소비자 시장용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에바의 공동 창업자 2명은 애플의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Special Project Group)에 소속되어 극비 프로젝트인 자동 운전 기술을 개발한 경력이 있다. 2명은 작년 아에바를 설립했고, 현재는 약 50명의 개발자나 엔지니어가 근무하고 있다. 

    현재 웨이모의 미니밴이나 GM 쉐보레 볼트 등의 자동운전차 차체 위에는 라이더(LiDAR) 센서와 레이더, 노면의 3D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한 복수의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다. 반면 아에바의 시스템은 하나의 박스에 이러한 기능을 모두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만약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면 200m 앞 물체를 검지할 수 있다. 아에바의 시스템은 기업의 요구에 부합하고 있어서 2~3년 후에는 다수의 기업에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아에바는 밝혔다.

    최대 자동차용 라이더 기업인 벨로다인(Velodyne)의 제품은 레이저광을 전방위에 쏘아 3D 맵을 생성한다. 반면 아에바의 시스템은 보다 빠르고, 보다 적은 에너지로 맵을 생성할 수 있다고 한다.

    아에바는 “우리 시스템은 싱글 프레임 이미지에서 노면에 있는 모든 물체를 인식하고 이들이 어떤 방향으로 이동할지 파악할 수 있다. 경쟁 시스템에서는 멀티 프레임 영상이나 다수의 알고리즘을 사용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아에바의 창업자들은 경쟁 중인 라이더 업체와의 차별화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아에바는 가격 설정이나 생산 계획, 파트너 기업 등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동사가 약속한 기능들이 실현된다면 많은 수요가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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