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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에 다양한 사회 주택 공급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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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25 07:52:25

    © 서울시

    서울시-국토부, '사회주택 토지뱅크' 설립…1200호 추가 공급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서울 곳곳에 다양한 사회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사회주택 전용 토지뱅크인 '사회주택 토지지원리츠'를 전국 최초로 설립, 내년까지 총 1200억원을 공동 투자해 1200호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사회주택 토지지원리츠'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국토교통부 산하 주택도시기금 공동출자(1:2) 방식으로 운영된다. 리츠가 사회주택 건설에 사용될 토지를 매입한 뒤 사업자인 사회적경제주체에 30년 간 저리(연 2%)로 임대해주면, 사회적경제주체(주거 관련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 등)는 여기에 주택을 건설해 청년·신혼부부 등 입주자에게 공급한다.

    서울시는 2015년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하고 사회주택을 도입, 지금까지 총 936호를 공급했으며, 이 가운데 50% 가량은 입주를 완료했다.

    우선 연말까지 300억원(SH공사 100억+주택도시기금 200억)을 투입해 300호를, 내년에는 900억 원(300억+600억)을 투입해 900호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지난 3년 간 공급한 사회주택 물량(936호)보다 약 30%(264호) 더 많은 규모다.

    특히, 시 재원만 투입했던 기존 사업방식과 비교하면 동일한 비용 투입 대비 최대 4배의 재원 확보가 가능해진 만큼 공급물량 확대는 물론 그동안 예산 한계로 어려웠던 중규모(990㎡ 이상) 토지 매입도 본격화한다. 2개 이상 필지를 연접해 단지형 사회주택을 건설하거나 주거시설과 지역사회에 필요한 시설을 입체적으로 배치하는 고밀도 개발도 새롭게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사회주택 토지지원리츠'가 공급하는 토지에 사회주택 사업을 시행할 사회적경제주체를 지난 19일부터 12월 14일까지 약 8주간 공개모집한다. 매입금액 50억 원 이내(연접된 복수의 필지 가능) 토지를 하나의 사업으로, 최대 2개 사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세부 공모지침서는 서울투자운용(주) 홈페이지 또는 사회주택 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시는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국토교통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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