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 현대자동차그룹 "작은 변화, 큰 기대"


  • 홍진석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10-22 15:03:57

    현대자동차그룹내 주요계열사간 지분정리가 본격화될 조짐이다. 현대파워텍이 현대다이모스에 흡수합병이 이뤄진다. 파워텍과 다이모스는 모두 비상장사다. 이런 과정은 현대차 그룹내에 포함된 주요계열삭 지분정리가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궁극적인 목적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간의 순환출자 고리를 풀어내기 위한 포석으로 여겨진다. 아울러 자동차산업 자체가 다운사이징에 들어서고 있는 지금 기존의 사업을 유지해나가는 것 자체가 어려워져 궁극적으로는 그룹사 내에는 파워트레인 전문기업이 단일화 주체로 형성될 필요가 있다.

    합병다이모스의 출범으로 그룹내 계열사간 정리 시작

    지난 금요일 현대다이모스현대파워텍 간의 흡수합병안이 공시되었다.
    현대다이모스가 현대파워텍을 흡수합병하는 형태이며, 합병비율은 1:0.56 으로 결정되었다.

    양사는 모두 비상장사이기 이고, 현대, 기아, 모비스가 대부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회사의 계획대로 1월 1일까지는 합병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사는 한편 동 합병을 통해 현대차 그룹내에 포함된 주요 계열사간의 지분정리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간의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판단된다.

    지배구조 개편 이후에는 현대제철, 현대건설 및 파워트레인 3사의 지분구도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공동보유체제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합병다이모스 그 이후: 이제 남은건 현대위아 한편 동 합병으로 인해 시장의 기대는 자연스럽게 현대위아의 존속여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부품 특성상 엔진/변속기 개발은 연계되어 이뤄질 수 밖에 없는데, 현재 합병 다이모스에서는 변속기를, 현대위아에서는 엔진과 4륜구동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현재 친환경차 시대라는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어 엔진과 변속기의 개발 역시 모두 원점으로 되돌아가 친환경차 전용으로 신규개발이 이뤄져야만 하는 상황이다.

    다만 현재까지는 2007 년 이후 현대기아차가 고도의 성장을 지속해 왔기 때문에 3 사가 각각 이러한 역할을 해 왔으나, 산업 자체가 다운사이징에 들어서고 있는 지금 기존의 사업을 유지해나가는 것 자체가 어려워져 궁극적으로는 그룹사 내에는 파워트레인 전문기업이 단일화 주체로 형성될 필요가 있다.


    현대위아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는 50,000원으로 하향

    현대위아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매출 대부분이 발생하고 있는 완성차 업황이 단기적으로 가장 영향을 미칠 컷으로 예상된다.
    현대위아에 대한 투자의견 Buy 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50,000 원으로 하향조정한다.
    Target P/E 를 완성차의 미국, 중국내 부진한 상황을 감안해 기존 9 배 수준에서 7 배로 하향조정해 목표주가를 재산정했다.
    3Q18 영업이익은 중국 및 서산 엔진공장의 가동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멕시코 업황부진 및 국내공장 조업일수가 감소해 2Q18대비로는 소폭 감소(216억원)할 것으로 추정한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23579?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