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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반도체 섹터, 더 짙은 안개 속으로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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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22 14:50:56

    흔들리는 반도체 주가

    지난 주 금요일 중국 증시가 반등하며 다소 안정을 보였지만, 미국 반도체 섹터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SOX 지수는 금요일 1.2% 하락하며, 최근 한달 간 11.4% 하락했다. 반면 . S&P500지수의 하락율은 -5.5%에 그쳤다. 지난주 램리서치와 ASML, TSMC는 실적 발표에서 우려보다는 괜찮은 전망을 제시했지만, 반도체 섹터를 안정화 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모바일, PC, 서버에 이어 자동차/산업용 칩 수요에 대한 우려도 제시되고 있다. 

    반도체 섹터에 대한 해외 IB들의 부정적 전망 보고서가 계속 발간되고 있다.
    이번에는 자동차 및 산업용 반도체 수요가 다소 부진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또한, 미·중 무역 갈등으로 세트 업체들이 칩 재고 관리에 있어서 매우 보수적 스탠스를 취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 즉, 이로 인해 칩 주문도 보수적인 방향으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임. 1)스마트폰 수요가 좋다고 볼 수 없는 가운데, 인텔의 CPU 공급 차질 이슈로 2)PC 수요도 기존 시장 기대치를 맞추기가 어려워졌고, 슈퍼마이크로의 스파이칩 보도 이슈로 3)서버에 대한 투자 센티먼트도 일정 부분 약화되었다.
    이런 가운데, 4)자동차/산업용 칩 수요 부진 가능성까지 등장하며 반도체 수요 전반에 대한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다.

     주변 시야 확보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

    3분기 어닝 피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인텔과 슈퍼마이크로 이슈라는 얘기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올해 내내 부담으로 작용했던 미·중 갈등은 해소되기는커녕 무역 분쟁을 넘어 패권 갈등으로 오히려 확대되어가고 있는 양상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한국 반도체 섹터는 지나 치게 낮은 구간에 진입했다.
    언제든 주가 반등이 일어나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적극 적으로 비중을 늘리라고 하기에는 주변 시야가 전혀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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