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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자이, 분양가 대비 10억원 이상 올라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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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22 13:58:56

    ▲ 신반포자이. © 다음 로드뷰 캡처

    올 입주 서울 내 100가구 이상 신축단지, 분양가 대비 평균 5억원 상승
    강남과 강북 상승 폭 커…"2년 6개월 기간 월 평균 1666만원 불로소득"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2016년 1월 서초구 잠원동에 분양한 '신반포자이'의 현재 시세가격이 분양가 대비 10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입주한 서울 지역 100가구 이상 신축단지 13곳이 분양가 대비 평균 5억원가량 올랐다.

    이들 가운데 분양가 대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신반포자이'로, 전용면적 84㎡의 평균 분양가가 14억원이었는데 현재 시세는 24억7500만원이다. 2년 9개월 만에 10억7500만원이 뛰었다. 이 아파트 59㎡는 분양가 10억5천만원에서 현재 시세 19억9천만원으로 9억4천만원 올랐다.

    2015년 11월 분양한 서초구 반포동 '반포래미안아이파크'의 99㎡는 분양가가 16억6천만원이었으나 현재 시세는 24억원이다.

    분양 시점이 비슷해도 강남과 강북의 상승 폭은 컸다. 반포래미안아이파크와 같은 시기에 분양한 은평구 '응암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분양가 대비 상승 폭이 59㎡ 9천만원, 71㎡ 8천만원, 84㎡ 7500만원 수준이었다. 

    동대문구 전농동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의 분양가 대비 상승 폭은 59㎡ 3억8천만원, 84㎡ 3억3천만원이었다.

    윤영일 의원은 "입주까지 평균 2년 반 정도의 기간 동안 월 평균 1666만원의 불로소득이 생긴 셈"이라면서 "이런 현상은 투기세력을 분양시장에 몰리게하고 집값을 상승시켜 실수요자와 서민에게 고스란히 피해를 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분양제 의무화, 분양원가 공개 등으로 주택정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만 집값 안정화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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