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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사적 김제관아, 공직자 교육공간 탈바꿈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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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22 11:28:51

    김제시는 지난 19일 국가 사적지이자, 조선시대 공직자의 집무공간이었던 김제관아에서 김제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종교차별 예방교육’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문화재’라는 공간을 소중하게 보존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고장의 행정을 이끌어가는 공직자부터 우리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먼저 알고, 활용하여, 시민들과 함께 과거로부터 현재에 까지 함께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김제시 문화재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이날 김제시장과 공직자들의 큰 호응속에 전국 판소리대회 장원을 수상한 최영인 명창과, 전주대사습놀이 고수부 장원을 수상한 오흥민 명고등 전라북도에서 활동하는 최고수준의 명인들을 초청하여 흥겨운 판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종교교육학회장을 역임했던 원광대학교 김귀성 명예교수의 종교차별 예방교육이 진행되었다.

    이 날 참석했던 공직자들은 “문화재란 보고, 느끼고, 배우는 공간으로만 인식했지만 이렇게 교육공간으로 활용하여 참여해 보니 옛사람들이 느꼈던 운치와 정서를 직접 느껴볼 수 있어 좋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박준배 김제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 옛 공직자들의 집무공간인 동헌의 현판에 ‘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공간’이라는 의미에서 ‘근민헌’이라 칭하였듯이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행정을 위해선 모든 닫혀있는 공간부터 시민들에게 열어 놓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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