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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첫 암호화폐 투자 뮤추얼 펀드 탄생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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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21 20:03:51

    ▲ © 이미지 출처 : 디지아세

    일본에서 처음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가 탄생했다.

    일본 암호화폐 전문 매체 마넥스 가상통화 연구소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케이먼 군도에 본사를 둔 관리 회사 에폭 파트너스 리미티드(Epoch Partners Limited, 이하 에폭)는 일본에서 암호화폐·디지털 자산 관련 펀드인 '디지아세' 공모를 지난 15일 개시했다.

    에폭은 지난달 28일 일본 금융기관 내 공개 시스템에 유가증권 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일본 내에서 1,000억 엔(약 1조71억6,000만 원)을 상한으로 설정하고 투자 자금을 모을 예정이다.

    판매는 외국인 투자 신탁 전문 증권사인 테네오 파트너스(Teneo Partners, 이하 테네오)가 맡는다. 테네오 측이 제시한 안내서에 따르면 '디지아세'는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투자 전략을 사용해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는 집단 투자기구를 통해 자산을 배분한다.

    최종 투자 대상은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암호화폐공개(ICO)와 마이닝(채굴) 및 블록체인 관련 기업 등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에서 암호화폐 거래로 인한 이익은 기타 소득으로 간주되고 있다. 급여 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산한 금액으로 계산되는 종합과세의 대상이되기 때문에 최대 55%까지 과세가 가능하다.

    하지만 '디지아세'는 투자 신탁으로 신고되어 있어 분리 과세가 되면서 '디지아세'로 이익들 보더라도 20.315%의 과세에 머물 것이라고 마넥스는 설명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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