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휘발유 전국 평균가 1700원 임박…16주 연속 고공행진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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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20 15:07:46

    10월 셋째주 전국 평균가 11.3원 오른 1686.3원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경유 가격이 10원 이상 오르며 각각 1700원과 1500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대비 ℓ당 평균 11.3원 오른 1686.3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전국 평균가는 지난달 둘째주(1630.28원) 이후 매주 10원 안팎의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5주 만에 55원 이상 올랐다.

    이로써 주유소 휘발유는 2014년 12월 첫째주(1702.9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약 3년 10개월 만에 17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올 6월 넷째주이후 무려 16주 연속 고공행진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한 주 만에 12.5원이 오른 1490.4원에 판매되며 올 들어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실내용 등유는 12.8원 오른 1000.6원으로, 2015년 1월 셋째주(1019.0원) 이후 처음으로 1천원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전국 최고가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 보다 11.1원 오른 1769.9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0.4원 상승한 1659.5원을 기록해 서울보다 110.4원 싼 것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12.3원 오른 1660.4원으로 최저가였고,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11.2원 상승한 1702.0원으로 1700원을 웃돌았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및 세계 수요 증가세 전망치 하향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으나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갈등 요인 등이 하락 폭을 제한했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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