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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도 악화 기업 증가…검토·관리 필요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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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9 18:19:35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신용도 악화 기업의 수가 증가해 신용보증기금을 이용한 기업을 상대로 보증 중단이나 분할 상환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선동 국회 정무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신용보증기금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0년 이상 장기산 보증을 이용하는 기업 3501개사 중 신용도 악화 성장성 정체기업의 비율이 62.6%에 달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22.3%나 증가한 수치다.

    우량 기업 수는 지난해 28개사에서 올해 17개사로 감소했고 성장성향상기업도 같은 기간 1523개사에서 1292개사로 줄어 들었다.

    하지만 성장성 정체기업 수는 1426개사에서 1765개사로, 신용도 악화기업 수는 366개사에서 427개사로 각각 증가했다.

    김 의원은 “구조조정이 필요한 공급과잉 업종에 대한 사업재편으로 기업들의 출혈 경쟁을 막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 있는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위원회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실한 기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새로운 기업을 발굴해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장기 보증 이용기업의 성장성을 판단해 보증 중단이나 분할 상환 등을 검토하고 새로운 산업에 대한 보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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