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전통의 브리티시 사운드를 재현하다, 캠브리지오디오 ‘엣지 시리즈’ 출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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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9 18:10:44

     

    1968년 설립한 영국 캠브리지오디오 공식수입원 사운드솔루션이 캠브리지오디오 50주년 기념 플래그쉽 엣지(Edge) 시리즈(Edge A, Edge NQ, Edge W)를 출시했다. 엣지 시리즈는 캠브리지오디오의 창립자이며 첫 앰프 개발자인 ‘고든 엣지(Gordon Edge)’ 교수의 이름에서 따왔다. 9명의 엔지니어들이 제작기간만 3년 이상이 걸렸다. 

    ▲ 캠브리지오디오 제임스 존슨 플린트 CEO

    캠브리지오디오 제임스 존슨 플린트 CEO는 “올해 50주년을 맞은 캠브리지오디오는 회사 전력을 다해 ‘엣지 시리즈’를 만들었다”며, “엣지 시리즈는 단순한 신제품이 아니라 캠브리지오디오의 미래를 위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존슨 플린트 CEO는 이번 엣지 시리즈를 기획할 때 엔지니어에게 “예산을 생각하지 말고 가장 좋은 사운드의 앰프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출시를 기념해 캠브리지오디오는 독일과 영국, 아시아 지역에서 출시행사를 하고 있으며 여러 호평을 얻고 있다.

    먼저 인티앰프 ‘엣지 A’의 큰 특징은 바로 노브다. F1 포뮬러팀의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노브는 31개의 정밀가공된 항공 우주급 재료를 사용해 만들었다. 전원 버튼을 제외하고 모든 컨트롤을 노브를 통해 이뤄진다. ‘엣지 A’는 깨끗한 신호경로를 통해 전통적인 브리티시 사운드를 완성했다.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탑재된 프리앰프 ‘엣지 NQ’는 다양한 소스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으며 내장된 크롬캐스트와 스포티파이 커넥트(Spotify Connect), 에어플레이(AirPlay), 타이달(TIDAL), 블루투스 aptX-HD 등을 갖춰 무선으로 고음질을 즐길 수 있다. 엣지 NQ는 독자적인 PCB설계로 모든 볼륨에서 완벽하게 균형 잡힌 사운드를 재생한다.

    파워앰프 ‘엣지 W’ 는 전체 신호경로에 단지 14개의 구성요소만을 사용해 사용자와 음악 사이의 장벽을 최소화했으며 원본 레코딩에 완벽에 가깝게 재현한다.

    캠브리지오디오가 오디오 제품을 만드는 철학은 최우선적으로 소리를 중심으로 만들고 여기에 기술적인 작업이 들어간다. 여기에 원래 사운드에 가까운 소리를 내도록 최대한 신호를 짧게 간결하게 유지한다.

    직접 엣지 앰프를 청취해봤다. 프리앰프 겸 네트워크 플레이어인 ‘엣지 NQ’와 파워앰프 ‘엣지 W’ 여기에 동일한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Bowers&Wilkins, B&W)의 플래그쉽 라인업 스피커 800시리즈의 ‘803 D3’ 스피커를 사용했다. 오디오 케이블은 미국 하이엔드 케이블 제조사 ‘오디오퀘스트’ 제품을 사용했다.

    눈에 띄는 것은 B&W 스피커다. 수입사인 사운드솔루션도 스피커 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캠브리지 오디오도 스피커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B&W 스피커를 굳이 매칭한 이유는 무엇일까 제임스 존슨 플린트 CE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인기가 좋고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사운드를 위해 B&W 스피커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시청을 위해 설치된 엣지 시리즈의 가격은 1천 만원대면 구성이 가능하다. 이러한 구성으로도 B&W 803 D3를 충분히 울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B&W 플래그쉽 라인업 스피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에 충분하며 만족스러운 스피커의 울림을 느낄 수 있었으며, 레퍼런스 앰프로의 자격도 충분해 보인다.

    제임스 존슨 플린트 CEO는 “우리에게 스펙은 중요하지 않으며 들었을 때 얼마나 감흥을 전달하는 것, 좋은 음질이 기본”이라고 전했다. 이번 엣지 시리즈는 기존 41개에서 부품을 14개로 짧게 줄였다. 그는 “14개의 부품으로 소리를 내는 것이 쉽지 않다”며, “고가의 하이엔드 업체도 이렇게 소리를 내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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