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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SK하이닉스 (Buy) - 슈퍼호황에서 호황으로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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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9 15:31:07

     

    KB증권은 19일 DRAM 가격 하락을 반영해 2018, 2019년 영업이익을 22.1조원, 19.2조원으로 미세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현 주가와의 괴리율 조정을 반영해 90,000원 (2018~2019E PER 4.4배:글로벌 메모리 업체 평균)으로 기존대비 10% 하향 조정하였다.

    그럼에도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는 이유는 현재 valuation (2018E PER 3.1배, PBR 1.0배)이 ① 2년 전 수준으로 이미 회귀했고, ② 2019년 DRAM 가격하락에 대한 우려가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현재 주가 약세 요인은 메모리 시장을 둘러싼 지나친 우려와 매크로 불확실성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 불거진 ① 중국의 스파이 칩 논란에 따른 서버 수요감소 우려, ② 인텔의 CPU 공급차질에 따른 PC 부문의 출하감소 전망 등이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다.그러나 4차 산업을 완성하는 핵심 부품인 메모리는 향후 AI 성능 극대화를 위한 초고속, 저전력반도체 수요를 지속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어 메모리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관심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1.8조원 (+13.6% QoQ, +45.4% YoY), 영업이익
    6.3조원 (+13.3% QoQ, +69.1% YoY)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6.3조원)에 부합하는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 DRAM 영업이익은 출하증가와 가격상승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로
    6.0조원으로 예상된다. NAND 영업이익은 비교적 큰 폭의 출하증가가 가격하락을 상쇄하면서
    3,144억원으로 추정된다. DRAM과 NAND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66.4%, 15.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영업이익은 DRAM과 NAND의 가격이 동시에 하락하면서 5.9조원 (-6.4% QoQ,
    +32.5% YoY)으로 전분기대비 소폭의 감익이 예상된다. 특히 4분기 DRAM과 NAND의 가격이
    전분기대비 각각 5%, 10%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시장에서 충분히 예견되고 있는 바이다.
    또한 2019년 상반기까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DRAM, NAND의 가격 하락압력 증가로 분기
    영업이익은 5조원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관건은 DRAM 산업의 연착륙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2019년 1분기 DRAM 가격 하락 폭이 될 전망이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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