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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파업' 맞물린 국토부 입장…"카카오 카풀 日 2회 허용 방침"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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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8 17:37:06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서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전국 택시 산업 종사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택시파업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카카오 카풀'의 손을 들어줬다.

    18일 중앙일보는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김경욱 교통정책실장의 말을 인용해 "출퇴근 시간에 맞춰 하루 2회로 제한해 카풀을 허용하는 게 합리적이란 판단이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정부가 운전자 1명 당 카카오 카풀 서비스를 일 2회에 한해 제공할 수 있게 허용하는 셈. 택시파업이 분격화된 상화에서 나온 발표다.

    이와 별개로 파업까지 불사한 택시업계의 우려를 감안해 안전 장치도 함께 마련됐다. 카풀 기사는 별도의 직업을 가진 자에 한해서만 자격이 부여된다. 정부는 관련 업계와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온 끝에 이같은 방안을 도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택시파업을 주도 중인 전국 택시단체 4곳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택시파업은 이날 오전 4시부터 19일 오전 4시까지 24시간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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