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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4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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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8 16:56:27

    9·13대책 영향…지난 15일 조사 기준 전주대비 0.05%상승
    상승세 보이던 용산구 6월 4일 이후 처음으로 보합세 전환 
    다음주 서울 일부 지역에서 변동률 '마이너스'로 돌아설 듯

    ▲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모습. © 사진=최천욱 기자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6월 11일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 지난달 1일 0.47%를 기록한 이후 9·13대책 등 정부의 각종 규제로 인해 6주 연속 오름폭이 줄었으며, 6월 11일 0.05% 조사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특히 대책 발표 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용산구는 6월 4일 이후 처음으로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강남 4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2%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구는 지난주 0.03%에서 0.01%로, 송파구 0.06%에서 0.01%로 둔화했고 서초구는 0.04%에서 0.03%로, 강동구는 0.08%에서 0.06%로 오름폭이 줄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와 개발호재를 입은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다"면서도 "대부분 지역에서 정부의 대책 영향으로 추격매수가 급감하는 등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분위기라면 다음주부터 서울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성동구는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 등으로 전주 대비 0.14%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용산구와 서대문구는 매물증가 및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 -0.04%, -0.02% 각각 하락 전환했다.

    강남 4구 가운데 강동구가 역세권과 학군 우수 단지를 중심으로 지난주 보다 0.08% 올랐다. 서초구는 정비사업 이주 마무리, 신규 아파트 입주 등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1%로 축소됐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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