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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문 닫아야"…사립 유치원 감사결과 반응에 당국 "아이 볼모 삼지 말라"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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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8 16:16:40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유치원 감사결과 공개 방침이 결정됐다. 사립유치원에 대한 교육당국의 관리 감독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시·도 부교육감 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를 통해 교육부는 사립 유치원 감사결과를 오는 25일까지 실명으로 대중에 공개하겠다는 결정에 합의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이루어진 유치원 감사결과 전체를 공개하고, 차후 이뤄질 감사 결과도 공개될 예정이다.

    관련해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감사결과 공개와 관련해 폐원 및 집단 휴업을 시사한 일부 사립유치원에 대한 경고도 남겼다. 유 장관은 "당장 문을 닫겠다는 사립유치원이 있는데 이는 육아 사각지대에 놓인 학부모의 사정을 악용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아이를 볼모 삼아 학부모를 궁지로 내모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치원 감사결과 공개를 계기로 교육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종합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정조치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유치원과 대규모 유치원 등이 종합감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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