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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장 이사회 의장, 비리로 구속된 박 전 행장 급여 6000만원 지급"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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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7 16:52:17

    17일 대구은행 제2 본점 앞에서 대구은행부패청산시민대책위원회가 김진탁 이사회 의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은행부패청산시민대책위원회가 비리로 구속된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에게 급여를 지급해 배임 혐의로 대구은행 이사회 의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대책위는 17일 대구은행 이사회가 불법 비자금 등 비리로 구속된 박 전 행장에게 지난 4∼6월 급여 6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범죄자에게 특혜를 주고 은행에 손해를 줬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승계에 필요한 업무수행’을 이유로 박 전 행장에게 기본급 80%를 지급 승인한 김진탁 이사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 대책위는 “이사들은 지금까지 조직 비리를 방치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위법과 부당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검찰은 김 의장을 비롯해 위법 행위를 한 이사들을 철저히 수사해 사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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