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현장] 쌍용건설, “주택사업 제대로 하자“


  • 최천욱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10-17 14:10:44

    예가·플래티넘 브랜드 '더 플래티넘' 단일 브랜드로 통합
    2019년 분양 예정인 7천여 가구 단지에 순차적으로 적용

    ▲ 김동욱 상무가 더 플래티넘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최천욱 기자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쌍용건설이 주택사업을 제대로 하기 위해 '더 플래티넘' 브랜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쌍용건설이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택사업브랜드 리론칭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존 아파트와 주상복합, 오피스텔에 각각 사용했던 '예가'와 '플래티넘' 브랜드를 '더 플래티넘' 단일 브랜드로 통합해 내년 분양 예정인 7천여 가구 단지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법정관리 졸업 이후 분양사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최근 시공능력평가에서 예전만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에 제대로 하자는 분위기가 사내에 많이 생기면서 그 일환으로 브랜드를 다시 선보이게 됐다.

    김동욱 상무(주택사업팀)는 "주택사업을 제대로 하려고 한다. 작년부터 프로세스 작업을 계속해오면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변화를 위해 주거 트렌드, 경쟁 환경의 변화 등을 조사한 결과 이원화된 브랜드를 단일 브랜드로 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이끌어냈다"고 론칭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더 플래티넘'은 쌍용건설의 기술력과 예가의 예술적 감성을 결합했다.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 모든 상품에 통합 적용된다"고 말했다.

    새 브랜드 '더 플래티넘'의 철학은 '3P'다. 해외에서 쌓은 고급건축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Professional)들이 시공하는 완벽한(Perfect) 주거공간으로 고객에게는 자부심(Proud)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9·13대책 등 정부의 각종 규제 속에서 새 브랜드를 선보인다는 점은 쌍용건설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 있다.  김동욱 상무는 이에 대해 "3~4년 간 주택시장 공백이 있었다. 이제는 해야할 시점이다. 틈새시장 속에서 나름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추진한다"며 "오늘이 첫 날이자 시작이다. 이 브랜드가 국내시장 강자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이날 약 4200가구(일반분양 1600가구)를 공급할 4분기 주요 사업장을 소개했다. 이달말 광주에선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이, 11월에는 '부평 쌍용예가 플래티넘'과 '해운대 쌍용예가 더 플래티넘'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2157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