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0-17 12:14:36
카카오 카풀 서비스를 두고 택시 업계가 집단 행동에 나선다.
17일 오후 2시부터 택시운행 질서 확립 캠페인이 열린다. 주최측인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열 계획. 특히 집회 참가자 중 일부는 광화문에서 청와대 인근 효자동 치안센터까지 행진을 할 전망이다.
이같은 택시업계의 움직임은 '카카오 카풀' 서비스를 추진중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전날 운전자용 카풀 앱을 출시하면서 물꼬를 텄다. '카카오T 카풀 크루'라는 이름의 해당 앱은 출퇴근 시간 카풀 차량을 제공할 수 있는 운전자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택시업계는 "카카오 카풀 앱은 택시기사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불법 자가용 영업"이라며 서비스 반대를 외치는 모양새다. 하지만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출퇴근 및 심야시간 택시 승차난이 심하다"며 카풀 앱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양 측의 대립 사이에서 정부가 어떤 가이드라인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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