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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삼성전기, 연말 공매도 커버와 윈도우드레싱 수혜 핵심종목"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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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7 10:30:19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애널리스트는 17일 삼성전기 투자리포트를 통해 " 대형주의 이익둔화와 투자자들의 한국증시 설정 미흡 등으로 연말 및 내년까지의 시장성향은 버텀업 측면에서 실적이 유망한 개별 ‘종목’에 대한 베팅일 것으로 보인다고"고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삼성전기가 기관들의 연말 윈도우드레싱 효과와 외인들의 공매도 차익실현(숏커버)로 수급적인 수혜까지 받는 핵심 종목으로 부상할 것으로 에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사 IT 담당 애널리스트들 역시 3분기 및 내년 연간 OP 추정치를 컨센서스대비 각각 +10%, +67% 더 높게 추정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하 내용은 삼성전기 추천에 대한 상세설명이다. 

    ① 최근 3개년 간 9월부터 12월까지 나타났던 강한 윈도우드레싱 현상이 나타났는데 호실적을 기반으로 한 특정 종목을 연말에 성과 개선을 위해 강하게 베팅을 해왔습니다.

    ② 길게보더라도 내년부터 국내 기업이익 성장률(19년 성장률 +8%)은 기존에 비해 낮아질 것인데 이러한 시점에서는 지수 박스권 하에서의 알파 전략으로 종목에 대한 베팅이 늘어납니다.

    ③ 전체 이익이 둔화되는 시점에서는 펀더멘털 롱-숏의 성과가 우수하다. 이는 이익 개선에 대한 프리미엄이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④ 작년부터 현재까지 약 +3조원의 설정이 늘어난 국내 주식형 사모펀드는 인덱스(BM) 사용보다는 종목에 대한 베팅을 할 것입니다.

    ⑤ 올해 VIX지수와 국내지수의 역의 관계 민감도(회귀 기울기)는 평년에 비해 20% 수준으로 지수 베팅보다 종목 베팅이 유리합니다.

    ⑥ 매년 말 공매도는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인 현재 공매도 수준은 연말까지 낮아질(커버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Bottom-up 섹터/기업 리서치 측면에선, 2018년 삼성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MLCC 수급 부족에 의한 가격 상승으로 인해 2018년과 20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본 MLCC 업체들의 수주잔고가 가파른 증가 등으로 유례없는 MLCC 호황에 의한 역대급 실적 시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밸류에이션은 과거 틀에 묶여 있습니다.

    중장기 가시성을 확보한 자동차향 수요에 의한 호황을 감안하면 삼성전기의 저평가 매력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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