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이 블록체인을 이용한 벤처캐피탈 펀드의 에퀴글로벌(EQUI Global)을 공동 설립한 사실이 15일(이하 현지시간) 확인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워즈니악이 지난 8월 초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을 발표한 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백엔드 시스템을 채용한 벤처 캐피탈 펀드 에퀴글로벌을 공동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에퀴글로벌은 펀드를 통해 투자자가 에퀴(EQUI) 토큰을 통해 외부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게 목표다.

에퀴 토큰의 인프라는 분산형 응용프로그램(DApp) 개발자가 널리 사용하고 있는 이더리움(ETH) 기반으로 알려졌다. 에퀴글로벌은 이 에퀴 토큰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금으로 벤처 캐피탈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의 80%는 기술 기업에, 나머지는 부동산이나 예술 등 다른 분야에 투자될 전망이다. 워즈니악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매체는 이미 20개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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