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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무조건적 女 혐오는 마녀사냥"…'김포맘카페' 논란 과열 우려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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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6 18:05:15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포맘카페' 논란과 관련해 워마드가 불편함을 내비쳤다.

    16일 강경 페미니즘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는 '김포맘카페' 사건을 다룬 글이 올라와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포맘카페'에서 조리돌림을 당한 특정 어린이집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여성혐오 여론이 불거지자 이에 맞불을 놓은 모양새다.

    해당 글에는 '김포맘카페' 사건 관련 기사에 달린 여성혐오적 댓글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글쓴이는 "언제까지 여자 탓이고 여자 잘못이어야 하나"라며 "이건 명백히 마녀사냥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맘충'이란 표현을 쓰는 남성들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실제 '김포맘카페' 사건을 대하는 일부 네티즌들의 행보는 여성, 그중에서도 '육아맘' 일반에 대한 혐오로 번지고 있다. '맘충'이란 혐오적 표현을 써가며 "이기적인 태도로 한 사람을 죽음까지 내몰았다"는 취지의 주장도 곳곳에소 나온다. 감정적인 일반화보다는 보육 현장 내 교사의 환경과 온라인 커뮤니티 활용에 대한 냉정한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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