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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장 “금강산지점 자체적 내부 검토”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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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6 17:59:51

    ▲ 이대훈 농협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16일 농협은행 금강산지점 재개 준비와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은 유엔 제재와 미국 제재를 감안해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강산지점 재개 계획을 묻는 무소속 손금주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2006년 금강산 지점을 개설했지만 금강산 관광사업 중단으로 2009년 영업을 중단했다.

    이 행장은 “정부에서 구체적인 지시를 받은 적은 없다”며 지점 재개 논의는 은행 자체적으로, 내부 검토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가 지난달 20∼21일 국책은행인 산업·기업은행과 시중은행인 국민·신한·농협·우리·하나은행 등 7개 은행 본점을 연결해 전화회의(컨퍼런스콜)를 연 것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다.

    이 전화회의에 직접 참석한 서윤성 NH농협은행 준법감시인(부행장)은 “비밀 준수를 약속했기 때문에 미국 금융당국의 (공개) 승인을 요청해서 답변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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