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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알몸남'은 '빙산의 일각'…"제작해 드려요" 천태만상 포스팅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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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6 17:45:09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동덕여대 알몸남' 파문이 커지면서 SNS 상 음란 포스팅 문제가 세삼 도마에 오르고 있다.

    16일 서울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동덕여대 알몸남' 사건 피의자 박모(27) 씨가 SNS 상 야외노출 사진을 접한 뒤 성적 만족을 느껴 공공장소에서 음란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씨는 "음란행위를 촬영해 게시하고 사람들로부터 주목받는 것에 희열을 느꼈다"라고 말했다는 전언이다.

    '동덕여대 알몸남' 피의자의 진술대로 SNS 상에는 적지 않은 음란성 계정과 포스팅이 시시각각 업데이트되고 있다. 특히 박 씨가 활동해 온 트위터는 세계적인 SNS 플랫폼인 동시에 음란 포스팅이 활개를 치는 사이버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실제 트위터 내에서 특정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음란성 글은 물론 사진과 영상 콘텐츠까지 포착된다. 더군다나 음란 행위 촬영 영상 및 사진을 거래하려는 시도도 수면 아래에서 성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덕여대 알몸남'의 경우처럼 야외노출 사진을 공유하는 건 물론, 직간접적인 성매매 유도 포스팅도 잇따르는 것.

    다만 트위터 등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는 SNS에 대한 우리 경찰의 수사는 쉽지 않다. 관련해 경찰은 '동덕여대 알몸남' 사건과 관련해 트위터에 영장 집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이미 만연해 있는 음란 계정에 대한 처벌은 멀기만 한 이야기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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