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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총리, '사립유치원 비리' 발본색원…"차주 입학설명회부터 정보 공개하라"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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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6 15:10:51

    16일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가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립유치원 비리 파문과 관련해 이낙연 총리가 강력한 대처를 주문했다.

    1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최근 논란을 야기한 사립유치원 비리가 도마에 올랐다. 이날 이낙연 총리는 "어느 유치원이 뭘 잘못했고 누가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모든 걸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교육부와 교육청이 해당 사실을 학부모에게 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이 총리는 사립유치원 비리에 대한 정부 차원의 강경한 관리감독 방침을 시사한 모양새다. 정부 보조금과 지원금을 받으면서도 상당부분 회계 감사의 사각지대에 위치해 있던 사립유치원의 비리를 원청 봉쇄하겠다는 방침으로도 풀이된다. 그간 독립성을 주장해온 사립유치원들에 대한 정면돌파에 나서는 셈.

    지금까지 파악된 사립유치원 비리 정보는 돌아오는 내년 학기부터 전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이 총리는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내년도 유치원 입학설명회에서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학부모에게 제공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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