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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정연승]대한항공-악전고투중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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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6 10:44:19

    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연료비 상승, 환율부담, 여행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석 수요 증가, 장거리 노선 수요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장거리 노선 개발로 수요가 양호한 가운데, 국제유가만 안정화된다면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다.

    ▶ 장거리 노선, 비즈니스석 수요 호조

    대한항공은 18년 3분기 매출액 3조3,603억원(+4.6% y-y), 영업이익 3,435억원 (-3.4% y-y, 영업이익률 10.2%) 기록할 전망. 상대적으로 양호한 장거리 노선 수요와 비즈니스석 수요 증가로 연료비 증가(+29.3% y-y) 및 환율 상승에도 견조한 실적 기록할 전망

    9월 인천공항 수송실적을 보면, 추석 효과에도 불구하고 국제선 여객 증가율은 전년대비 7.0%에 그치면서 성장세가 둔화. 하지만 노선별로 보면 장거리 노선인 유럽(누적 여객 증가율 +11.2% y-y) 및 대형국적사가 운수권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13.6% y-y)의 여객 수요가 견조하여 상대적으로 대형국적사의 실적은 양호할 전망

    스카이스캐너에서 발표한 18년 비즈니스석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대비 52% 증가. 여행에서도 ‘가치 소비’가 확산되면서 파리, 발리, 로마 등 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비즈니스석 수요 증가. 대한항공의 3분기 국제선 ASK(유효좌석킬로미터 공급량)는 0.2%, RPK(유상여객킬로미터 수송실적)는 1.3%, 운임은 10.9% 전년대비 증가 예상

    외부변수는 부담이나 재무구조는 개선되고 있다

    공급이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항공산업 특성을 감안하면, 기존 장거리 노선의 경우,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충분한 수요가 나타나지 않았음. 하지만 18년부터 국내 대형국적사들이 장거리 노선 확대에 집중하면서 장거리 신규 수요가 창출되고 있음. 유럽 노선 수요 증가가 이를 반영

    외부변수로 인해 수익성 개선에는 한계. 하지만 장거리 노선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재무구조 개선 중. 적용 PBR 밸류에이션을 기존 0.9배에서 0.8배로 하향하면서 목표주가 36,000원에서 32,000원으로 하향. 다만 장거리 노선 수요가 견조하고 재무구조 개선되고 있어 투자의견 유지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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