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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풍산-악재가 겹친 3분기실적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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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6 10:23:05

    NH투자증권은 16일 풍산에 대한 리포트를 통해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풍산의 방위산업관련 해외수출이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이다. 구리가격의 하락세 역시 풍산의 주가흐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가 기존 4만35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낮춰졌다. 


    ▶방산 수출 부진과 구리가격 하락으로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

    2018년 3분기 (연결)실적으로 매출액 6,735억원(-3.2% y-y), 영업이익 290억원(-42.2% y-y), 지배주주순이익 168억원(+31.5% y-y) 예상. 당사가 추정한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지배주주 순이익 각각 -4.1%, -4.4%, -7.1% 하회하는 것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251억원(-30.8% y-y, -3.2% q-q)으로 예상. 방산사업부문의 매출은 수출부진이 지속되며 1,652억원(+3.5% y-y)에 그쳤을 것으로 추정. 신동부문에서는 모바일 등 전방산업 수요 감소로 판매량이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4.0%, 5.3% 감소한 4만8천톤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구리 가격은 전분기대비 5.8% 하락해 약 40억원 가량의 관련 손실(Metal Loss와 재고평가손실충당금)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

    ▶방산부문의 회복 더뎌, 주가 반등 모멘텀은 구리가격 상승

    중?미간 무역전쟁과 경기 우려로 인한 구리가격 약세와 방산사업부문의 수출 회복 지연을 고려해 2018년과 2019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각각 23.3%, 17.4% 하향. 이로 인해 목표주가를 기존 43,500원에서 38,000원으로 12.6% 하향. 하향된 목표주가는 2019년 예상실적 기준 PBR 0.73배(ROE 7.3%), PER 10.2배에 해당. 목표주가까지의 상승여력은 32.2%이므로 투자의견 ‘Buy’ 유지

    LME(London Metal Exchange)에서 구리가격은 지난 8월 15일 톤당 5,759달러의 올해 연중 최저가에서 10월 12일 6,319달러로 9.7% 상승. 중미무역전쟁과 경기우려로 과도하게 하락한 후 이에 따른 반등이 나타난 것. 제한적인 신규광산 투자로 인해 2019년에도 공급부족 이어질 전망이므로, 구리가격은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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