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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휠라코리아(081660) '3Q18 Preview: 전쟁터에서도 꽃은 핀다'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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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6 09:51:50

     

    한국투자증권이 16일 휠라코리아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 역시 5만원에서 6만원으로 높였다. FILA 브랜드의 파급력이 국제적으로 확산되면서 순이익률이 더욱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중국시장이 확대되면서 휠라코리아 중국부문 가치가 2019년에는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2019년 휠라코리아의 총 가치는 2조5000억원으로 추정됐다.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 목표주가 60,000원으로 상향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6만원(SOTP, 2019년 내재 PER 18배)으로 상향한다. 밸류에이션 시점을 2019년으로 이전했다. 또한 FILA 브랜드 호조에 따라 2019년 예상 연결 영업이익을 5% 상향했는데, 지분을 100% 보유한 FILA 부문 실적 상향이 주 요인이며 지배주주순이익을 13% 상향한다. FILA의 2019년 가치를 2.5조원으로 산정, 이중 중국 부문 가치를 1.2조원으로 제시한다. 중국 가치 산정시 2019년 수수료와 지분법이익 620억원에 목표 PER 25배를 적용, 높은 성장을 반영해 글로벌사 평균 대비 10% 할증을 적용했다. 중국 외 FILA 글로벌 사업가치는 1.4조원으로 산출, 1,330억원 영업이익에 금융비용을 차감하고 목표 배수 16배를 적용했다. 2019년 PER 13배는 글로벌 스포츠 패션업체 평균 23배 대비 저평가로 판단되며 Re-rating은 지속될 전망이다. 업종 내 Top pick으로 유지한다.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회 전망, 전 부문 호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2% 급증한 577억원(영업이익률 9.6%, +3.4%p YoY)으로 컨센서스 5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FILA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1% 급증한 328억원, Acushnet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250억원이 예상된다. FILA는 국내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도 5억원에서 126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에 반영되는 중국 수수료가 휠라 중국 매출 호조(약 +90% YoY)에 힘입어 약 50억원 예상되며 국내 내수 매출액도 전년대비 약 30% 증가, 수익성 높은 신발 매출 호조가 이익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력 상승에 힘입어 USA와 로열티도 호조가 예상된다. Acushnet은 비수기에 진입하나 신제품 출시 및 미주 영업환경 개선에 힘입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중국 이익 급증 구간

    금년 중국사업 관련 이익은(수수료+지분법이익) 440억원에 달해 2년 만에 3배 증가할 것이다. 2019년에는 620억원, 2020년 805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휠라가 JV 형태로 투자한 Full Prospect의 매출액은 금년 약 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4% 급증, 순이익 또한 전년보다 두배 증가한 1,540억원으로 예상된다. 2019년, 2020년 매출액 증가율은 38%, 28%로 전망한다.

    글로벌 2위 시장에서 가장 핫한 스포츠 브랜드

    중국 스포츠 의류 시장에서 FILA 브랜드는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Nike, Adidas에 이어 3위, 전체 스포츠 시장에서도 5위권 내외로 추정된다. 금년 Anta Sports 기준 매출액은 약 1.4조원에 달해 작년 약 8,000억원에서 급증할 것이다. Anta Sports는 FILA 브랜드를 주요 성장동력으로 판단하고 2020년까지 연평균 50%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백화점과 쇼핑몰 위주로 매장 수 약 1,300개를 확보, 중국 내 주요 스포츠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스포츠 의류 시장의 본격 성장과 프리미엄 브랜드 선호도 확대 경향, 그리고 1, 2위인 Nike와 Adidas가 금년 중국 매출액이 약 6조원에 달한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성장 여력은 여전하다. FILA 브랜드는 Anta Sports의 유통 노하우 및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프리미엄 브랜드로 안착, 최근 중국 내 매장 효율성 개선과 FILA Kids/ Fusion/ Intimo 등 라인 확장에 힘입어 고성장하고 있다.

    중국에서의 높은 인기, 국내 중국인 관광객 수요로 이어질 전망

    국내에서는 제품력 강화와 가격 현실화, 유통구조 변화라는 체질 개선 효과가 매출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 금년 국내 영업이익률은 14%에 달할 전망이나 중국 수수료를 제외하면 약 8%로 예상된다. 브랜드 사업의 수익성은 브랜드 인기에 따라 가변적이나 통상 패션 브랜드의 수익성 호조기에 15~20% 정도이며, 그 이상까지 수익성이 높은 브랜드들도 많다. 우리는 중국인 관광객 수요가 본격적으로 형성시 국내사업의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1~2년 사이에 중국 내 FILA 브랜드 인지도가 급격하게 상승했으며 중국인 입국자수도 금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또한 한국 FILA 제품의 중저가 가격대가 중국인 관광객 수요를 견인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한국 FILA 제품들은 중국 현지보다 20~50% 가격대가 낮다. 의류의 경우 제품이 동일하지 않아 비교가 어려우나 신발은 확연하게 가격 경쟁력이 있다. 신발 구색도 중국에 비해 월등하게 다양하고, 유사한 제품의 가격대가 50%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파악된다. 동사는 현재 면세점 5~6군데에 입점한 것으로 파악되며, 면세점뿐 아니라 일반 유통 채널에서도 중국인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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