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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가 타인과 자신의 외모를 대하는 법"…흑인 희화화→'뽀샵' 왜곡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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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5 17:07:09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개그우먼 홍현희가 결혼식에 앞서 웨딩 화보를 선보였다. 신체비율을 상당부분 왜곡한 해당 화보 사진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개그우먼 김영희는 자신이 함께 한 홍현희의 스튜디오 웨딩 사진을 SNS에 올렸다. 그러면서 "나는 포토샵조차 안해줬는데 신부(홍현희) 사진은 대박이다. 단상에서 내려와"라는 글을 게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홍현희가 드레스 차림으로 단상 위에 올라선 채 촬영을 한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홍현희는 앞서 지난해 4월 19일 SBS '웃찾사-레전드 매치'에서 아프리카 원주민을 연상시키는 흑인 분장을 하면서 비판 여론에 직면하기도 했다. 얼굴을 까맣게 칠하고 머리 위에 파를 붙이는 등 흑인을 희화화한 연출을 두고 인종 차별이라는 목소리가 나온 것. 당시 방송인 샘해밍턴은 "이런 말도 안되는 행동을 언제까지 할텐가. 방송인으로서 창피하다"라고 SNS를 통해 비판했다.

    홍현희의 웨딩화보 사진은 이같은 그의 전력과 맞물리면서 남다른 시사점을 남긴다. 타인의 특정 신체조건을 개그 소재로 희화화한 그가 정작 자신에 대해서는 신체비율을 왜곡하면서까지 이상적 아름다움을 표현하려 한 점은 바람직하다고는 할 수 없어 보인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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