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설립자 측근에 2억원 입금"…동탄 환희유치원 잇는 '계획적' 행각 多


  • 박은선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10-15 13:58:51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동탄 환희유치원의 비리 사실이 베일을 벗으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통탄 환희유치원 이외에도 경기도교육청 관내 유치원의 비리 정황이 대거 포착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공개한 도내 유치원 감사 결과 상 사립 S 유치원은 허위서류를 작성해 설립자의 부친 등에게 2억원 가량을 입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유치원은 정직 3월(처분불요) 및 2억여 원에 대한 보전 처분이 내려진 상태. 7억원에 육박하는 공금을 원장이 임의로 사용한 동탄 환희유치원에 비해 작은 액수지만 계획적인 비리가 있었던 셈이다.

    N 유치원의 경우는 무인가 수영장 공사 및 불법농지를 전용해 학습장 공사를 집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정직 3월(요구) 및 3억원 대의 예산 보전 처분이 내려진 바 있다. N 유치원을 비롯해 적지 않은 사립유치원이 공사 진행 과정에서 비리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탄 환희유치원처럼 원장 개인의 비리 외에 유치원 측의 부적절한 예산 집행도 적지 않았던 것.

    한편 동탄 환희유치원은 지난 2012년 설립되어 총 300여 명의 유아를 돌보고 있는 유치원이다. 이 곳은 대표자인 김모 씨가 원장 재직 당시 교육비를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는 모양새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20069?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