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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현대건설 "주택은 좋고, 해외는 양호함"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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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5 11:32:31

    NH투자증권은 15일 현대건설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를 7만8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현대건설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주택분야는 양호하고 해외 역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국내 주택건설의 경우 2만세대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전망이다. 다만 북한과의 경제협력, 해외원전수수 등이 당초예상보다 지연되고 있고 목표주가를 당초 8만7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내려잡았다. 

    ▶ 국내 주택부문 매출은 올해 수준이 이어질 것

    현대건설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4,039억원(+3.8% y-y), 영업이익 2,542억원(-9.6% y-y)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 이는 UAE 사브 가스처리시설(2.2조원), 쿠웨이트 교량(2.2조원), 카타르 고속도로(1.4조원) 프로젝트가 연내 마무리돼 추가 원가가 투입될 전망. 이에 따라 해외 부문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

    반면, 해외 수주는 이라크 유정 물공급시설(25억달러, 10월), 알제리 복합화력(7억달러, 10월), 필리핀 매립공사(5억달러, 4분기) 등이 예정. 이라크 유정 물공급시설은 EPC에 금융지원까지 동반되고,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기술입찰, 상업입찰 때 경쟁력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10월 중 수주 가능할 전망. 올해 별도기준 해외 목표(6.3조원) 달성 가능성 높음

    ▶ 국내 주택은 좋고, GBC 연기는 아쉽고

    국내 주택부문은 당초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함. 이미 3분기 18,000세대 이상 달성. 4분기 응암1구역(747세대), 판교 엘포레(502세대)만 분양하면 올해 목표 달성. 올해 분양 중 수도권 비중 77%, 자체 비중 32%로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수익성, 안정성을 모두 확보. 참고로 일부 지방이 포함된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9,000세대 미만으로 달성할 전망. 올해 분양으로 주택부문 매출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추정. 다만, GBC(총 2.6조원 중 현대건설 1.8조원, 현대엔지 0.8조원)는 미뤄짐. 또 반포주공 1단지는 계속되는 대내외 이슈로 당초 계획(내년 상반기)대로 진행되긴 어려울 전망

    북한과의 경제 협력, 해외 원전 수주, GBC와 반포주공 1단지 등이 당초 예상보다 더 지연된 점을 감안해 DCF(현금흐름할인모형)방식으로 산정한 목표주가를 기존 87,000원에서 78,000원으로 하향 조정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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