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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자동차산업 중국시장, 수요감소세 지속"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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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5 11:13:19

    NH투자증권은 15일 친환경차 시장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자동차시장의 수요부진에 따른 업황불확성실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대차그룹의 중국시장에서의 경쟁력(상품,브랜드)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9월 중국 자동차판매 감소세(-13.2% y-y) 지속

    9월 중국 자동차 판매는 190.4만대(-13.2% y-y)로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역성장세 지속. 9월(YTD) 중국 자동차 판매도 1,615만대(-0.8% y-y)로 감소세 전환. 중국 증시 하락 및 미중무역분쟁, 위안화 약세 등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가 주요 요인이라고 판단됨. 시장 수요감소에 따라 중국 자동차산업에 대한 우려(가동률/수익성 등) 증가

    차급별로는 전 차급에서 수요감소 진행. 9월 차급별 성장률은 SUV -14.5% y-y, 세단 -11.6% y-y, MPV -16.3% y-y. 친환경차 판매는 고성장 지속. 9월 친환경차 판매는 94,785대(+68.6% y-y)를 기록. 중국 로컬기업 중에서는 BYD가 42,391대(+35.2% y-y) 판매해 높은 성장세. Geely의 9월 판매도 12.2만대(+14.3% y-y)로 양호. 다만, 이전대비 성장세는 둔화

    ▶현대차그룹, 중국 경쟁력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

    현대, 기아차 9월 중국판매(소매)는 각각 62,962대(-14.4% y-y), 28,724대(-18.0% y-y)를 기록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 경쟁구도는 폭스바겐 및 GM을 중심으로 일본 3사가 포함된 외자계(JV) 그룹과 Geely, BYD 등을 중심으로 한 중국 로컬기업 그룹으로 양분. 최근 현대차그룹/포드/푸조 등의 판매 부진은 근본적으로는 양대 그룹 사이에서의 브랜드 포지셔닝 문제로 판단

    현대차그룹은 최근 중국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를 단행. 중국법인 총경리를 기존 화교라인에서 전략/사업기획 전문가로 교체했고, ‘중국상품담당’을 신설해 권문식 부회장(연구개발본부장)을 임명. 이에 따른 중장기적 경쟁력 회복 기대 존재. 다만, 신차개발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제품 라인업 변화에 따른 실질적인 효과가 발생하기 까지는 1~2년의 시간이 필요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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