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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아모레퍼시픽(090430.KS)매수(유지), 목표주가 27만원(하향)"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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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5 10:42:42

    신영증권은 15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중저가 시장에서의 부진이 회복되지 않고 있어 성장세가 다소 주춤거릴 것으로 내다봐다. 동사는 매수 판단을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를 32만원에서 27만원으로 낮췄다. 아모레퍼시픽은 20만원 선 위에서 주가가 형성됐으나 15일 오전 10시40분 현재 20만원대 아래로 밀려난 상태다. 

    아모레퍼시픽 "3Q18 Preview: 인내가 필요하다" KS)매수(유지), TP 270,000원(하향)3Q18

    -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4%, 29.9% 증가한 1조 3,358억원, 1,313억원으로 전망됨. 동 분기 지역별 화장품 매출액의 경우 국내 8,597억원(+8.8%YoY), 해외 4,761억원(+11.4%)으로 추정됨.

    -3분기 실적에서 눈 여겨 볼 포인트는 첫째, 국내 주요 채널인 면세점의 실적 회복, 둘째, 중국에서의 성장률 둔화, 셋째, 북미/아세안 지역 성장세 등이라 판단됨 내수: 면세점 구매제한 완화에 따른 면세점 매출 성장 가능

    - 2017년 기준 국내 화장품 매출액 내 럭셔리(설화수, 헤라 등) 비중은 62.4%, 프리미엄(라네즈, 마몽드 등) 비중은 31.3%임.

    같은 기간 국내 화장품 매출 내 면세점 비중은 33.0% 수준을 차지하고 있음. 경쟁사 대비 많은 중저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동사는 내수 매스티지(Masstige) 시장 부진에 따른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으며, 2017년 9월부터 면세점 구매제한 정책을 강화하며 중국 간접수요에서의 수혜를 누리지 못하였음

    - 3분기에는 2018년 7월부터 구매제한 완화를 통한 면세점 채널 매출 성장을 기대할 만 하나, 그 수준이 3분기 중국인 인바운드 성장률(+40.4%YoY)에는 미치지 못한 3,081억원(+30.0%YoY) 수준일 것으로 전망

    - 추가적으로 국내 판매채널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오프라인 채널인 ‘아리따움’의 체험형 멀티 브랜드숍으로의 변화임.

    동사는 9월 28일 ‘아리따움 라이브 강남’을 오픈, 60여 개의 외부 브랜드를 유치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을 시도 중임

    해외: 중국 중저가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부진

    - 중국 내 럭셔리(설화수 등) 브랜드의 매출 비중은 15~20% 수준으로, 중국 내 럭셔리 소비 트렌드에 따라 3분기에도 25%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다만, 중저가 브랜드는 비우호적 시장상황과 중국 현지업체의 성장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됨. 중국 매출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는 이니스프리의 경우 3분기 매출 성장률이 1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며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는 매출액이 역신장할 전망임

    - 그러나 2018년 애널리스트데이를 통해 발표한 핵심 5대 지역 중 북미와 아세안 지역은 견고한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됨. 3분기 매출 기준 아세안지역은 20% 이상, 북미는 40% 수준의 성장률을 기대할 만 함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32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조정

    - 동사 높은 밸류에이션의 근거였던 중국 현지와 면세점에서의 높은 매출 성장성이 현재 시장의 기대와 간극이 있는 상황임. 주요 시장에서의 중저가 시장 침체 분위기와 동사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에 대해 고민해 볼 시점이라 판단되어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매수의견은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27만원으로 약 16% 하향 조정함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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