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2일 기계면 새마을운동발상지운동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에 대비하여 실제 상황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장대응을 위해 가상방역훈현(CPX)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경북도 각 시군 방역 관계공무원과 포항시수의사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가금사육농가를 비롯한 축산단체에서 참석했다.

훈련은 포항시 산란계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의심축신고부터 종식까지 단계별 방역조치 사항을 AI 방역실시요령 및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진행됐다.

인체감염 방지 임무를 가진 현장진료소 운영도 시연해 살처분 예비인력의 현장투입 시 감염방지에 대한 대비를 했다.

김진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조류인플루엔자(AI) 현장대응 가상방역훈련이 축산농가의 가축전염병 예방의식을 높이고, AI 발생 시 각 기관별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의 특별방역 기간 중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해 AI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청정 포항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ab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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