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이용호의원, "KTX 세종역 신설 이해찬 대표 주장 지지"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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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4 21:29:32

    ▲ 이용호 의원 (전북 남원·임실·순창)

    이용호 의원이 KTX 세종역을 신설하자는 이해찬 대표의 주장을 지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호남선과 경부선 KTX가 동시 사용하는 충북 오송역~경기 평택 간 선로가 포화상태임에 따라 이 노선에 대한 복복선화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호남 입장에서는 잘못된 기존 노선을 복복선화 하는 것보다 ‘천안~세종~공주~익산’으로 이어지는 호남 KTX 단거리 노선을 개설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호남은 2005년 정치적인 이유로 KTX 노선 분기점이 천안이 아닌 오송으로 결정나는 바람에 시간적·경제적 손해를 감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계기관에 따르면, 기존 노선을 복복선화 하는 비용과 세종역이 포함된 호남 KTX 단거리 노선을 신설하는 비용이 거의 같다고 한다.

    그렇다면, 서울과 호남의 교통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사실상 행정수도 역할을 하고 있는 세종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호남 KTX 단거리 노선은 일거양득이다. 그럼에도 충북이 굳이 복복선 노선을 주장하는 것은 지역이기주의일 뿐이다.

    이용호 의원은 "정부는 과거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아야 할 의무가 있고,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세종역 건설을 주장하면서 불거진 충북과의 지역 간 갈등도 해소해야 할 책임도 있다" 면서 "세종역이 포함된 호남 KTX 단거리 노선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정부는 최대한 신속하게 이 대안을 검토하고, 추진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전북 정치권과 지자체도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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