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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최고위험’ 상품을 ‘중위험’으로 판매…금감원 검사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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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2 18:21:43

    KEB하나은행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고객에게 ‘최고위험’ 등급이 매겨진 파생상품을 ‘중위험’으로 속여 판매한 하나은행에 대해 검사에 나섰다.

    금감원장 윤석현은 1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의원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자 “(불완전 판매 정황을) 인지했다”며 “11월에 하나은행 검사를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상품은 지난해 11월부터 하나은행이 창구에서 판매한 ‘하나ETP신탁 목표지정형 양매도 ETN(상장지수증권)’이다. 코스피 200지수가 일정 구간에 머무르면 수익을 내지만, 지수가 폭등·폭락하면 손실을 보는 구조인 것이다.

     최 의원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 상품을 5단계 투자위험등급 중 가장 높은 ‘최고위험’으로 분류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에게 두 단계 낮은 ‘중위험’으로 설명·판매했다. 현재까지 판매 실적은 8200억원이다.

     윤 원장은 이 상품에 대해 “‘키코(KIKO)’보다는 덜 위험하다고 얘기할 수 있다”면서도 “불완전판매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은행의 내부통제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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