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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블록체인 기술의 식자재 공급망 추적 네트워크 상용화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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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0 20:33:52

    ▲ © IBM 푸드 트러스트 로고

    IBM은 10월 8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식자재 공급망 추적 네트워크인 “IBM 푸드 트러스트(Food Trust)”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발표했으며, 대형마트 체인 까르푸(Carrefour)가 도입 사실도 공개했다.

    IBM은 지난 18개월 동안 도소매상, 생산자, 식품업계 공급자와 함께 네트워크를 검증해 왔다. IBM에 있어서 까르푸의 참가는 호재다. IBM은 그동안 이 시스템을 수백만 가지 식품에 적용해 왔다.

    까르푸는 33개국 1만 2000여 매장에 IBM 푸드 트러스트를 도입하게 된다. 까르푸는 IBM 푸드 트러스트를 OEM 제품의 추적에 초점을 맞추며, 2022년까지 전 세계 매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까르푸는 식품의 안전성과 추적에 임하기 위해서, 독자적으로 Act for Food 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까르푸 외에도 월마트 역시 최근 IBM과 협업할 것임을 발표했다. 월마트에서는 야채 도매상에게 IBM 푸드 트러스트를 활용한 식품 추적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요구했다.

    IBM 푸드 트러스트의 개발은 식품의 안전성 강화가 목적이었지만,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자동화 등 여러 기술이 접목되면서 재고와 효율성 측면도 강화되었다. 해당 기술을 도입한 기업은 원산지, 데이터, 출하 내역 등을 포함한 기록을 공유해 식품 생산자, 도매상, 소매상을 추적할 수 있게 된다. 

    도매상이 IBM 푸드 트러스트 네트워크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은 무료다. 중소기업과 글로벌 기업은 기업 규모에 맞춰 월 100달러에 SaaS 타입 모듈을 이용할 수 있으며, 모듈에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품을 추적하는 트레이스(Trace) 디지털 인증서를 검증하는 서티피케이션즈(Certifications), 블록체인 상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이터 엔트리 앤 엑세스(Data Entry and Access)가 포함된다.

    IBM 푸드 트러스트의 서비스 가격은 매출액 5000만 달러 미만인 기업은 월 100달러, 매출액이 10억 달러인 중기업은 월 1,000달러, 그 이상의 기업은 월 1만 달러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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