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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 “1년 뒤 서울집값 상승”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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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0 16:07:14

    ▲ 부동산 전문가 102명을 대상으로 한 3분기 부동산시장 설문조사 결과, 1년 후 서울의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46.1%를 차지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51.0%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 사진=최천욱 기자

    한국개발연구원, 3분기 부동산시장 설문조사 결과 46.1% 상승 전망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학계를 비롯해 연구원, 금융기관, 건설사 등에 종사하는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1년 후 서울의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10일 한국개발연구원 경제동향 10월호에 실린 3분기 부동산시장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가 102명 가운데 46.1%가 1년 후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이 현재보다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와 비슷하거나 하락한다는 응답이 각각 26.5%, 27.5%를 차지해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수도권은 하락한다는 답변이 51.0%로 절반을 넘어섰다. 

    서울의 주택매매가격 상승률과 관련해 전문가의 52.9%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고 '높음'도 37.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에 대해서는 52.9%가 '낮음 또는 매우 낮음'에 해당하는 '낮다'고 답했다. '적정하다'는 비중도 34.3%를 기록했다. 

    정부의 강화된 주택 세제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재산세는 '현행 유지' 의견이 5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서는 '강화하자'는 의견이 48%로 '현행 유지' 42%보다 높았다.

    거래와 관련된 취·등록세에 대해 '완화하자'는 의견이 52%였으며, 양도세의 경우 '현행 유지'와 '완화'가 각각 39%, 37%로 비슷했다. 2018년 이후 유예가 종료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해서는 '현행 유지'의견이 76%로 '완화하자'는 24%보다 훨씬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9·13부동산대책 이후 18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됐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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