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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롯데쇼핑 주가 회복을 기대한다'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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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0 14:41:38

    한국투자증권이 롯데쇼핑(023530)을 추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33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또한 백화점 매출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는 한편 대형마트 역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다소 부지했던 중국 사업을 마무리하면 매각대급이 유입돼 회사의 유동성도 나아질 전망이다. 

    영업이익 1,330억원으로 컨센서스 부합

    3분기 영업이익은 1,33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할인점과 슈퍼마켓 손실이 확대되고 홈쇼핑도 예상외로 부진했던 2분기보다 안정적인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 추석 시점 차이로 전부문이 양호한 기존점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부문별 전년동기대비 기존점매출 증가율은 백화점 3%, 할인점 1.5%, 슈퍼마켓 1%로 추정한다. 중국 할인점 손실은 8월 말까지 영업에 대해 370억원 규모로 3분기에도 반영된다. 9월 잔여 점포 12개 폐점이 완료된 만큼 4분기부터는 연결 실적에서 제외된다.

     
    백화점 지속 호조, 대형마트는 수익성 개선 진행 중

    국내 백화점 기존점매출 증가율은 3%로 추석 효과를 고려할시 업계 평균보다는 낮다. 하지만 연초부터 지속된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며 3분기에도 10% 이상 증익을 예상한다. 상품권 행사 축소와 DM 효율화가 주를 이루고, 올해 초부터 진행되어 상반기 600억원 비용 절감을 완료했다. 부진했던 대형마트는 SKU(Stock Keeping Unit, 상품재고관리 단위)를 줄이고 효율이 좋은 신선식품, 가공식품, HMR, 생활가전 판매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하반기 매출 감소는 피할 수 없으나 매장 슬림화를 진행하며 수익성은 개선될 여력이 충분하다.

     
    중국 사업 종료, 온라인 투자 지속될 전망

    중국 마트 매각이 완료되면서 매각 대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더 이상 충당금 설정은 없으며 환입도 가능하다. 중국 백화점 영업권도 매각 시도를 지속하고 있어 4분기에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오프라인 마트와 슈퍼마켓은 기존점 역신장을 타개하긴 어려우나 온라인 센터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슈퍼마켓 프레쉬 전략도 지속해 3시간 내 배송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 리스크가 마무리되고 국내 온라인 전략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본업 가치 정상화를 기대한다. 회복 가능성을 감안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35,000원을 유지한다. 현재 주가는 2018F PBR 0.45배 수준이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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