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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은 폭력, 임상혁 녹색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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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10 06:33:34

                          소음은 폭력임상혁 녹색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소음 피해에 대한 전문가 의견 인터뷰

     

    지난 8일 오후 3중랑구 사가정로 (면목동)에 위치한 녹색병원을 방문해 녹색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임상혁 전문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임상혁 전문의는 노동환경건강 연구소 소장을 10여년 역임하고 노동환경과 주거환경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8일 오후 3시, 중랑구 사가정로 (면목동)에 위치한 녹색병원을 방문해 녹색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임상혁 전문의와 인터뷰를 진행중인 모습 ©베타뉴스

     

    다음은 녹색병원 임상혁 전문의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기자소음 피해에 대한 영향에 대해 인터넷을 통한 지식은 쉽게 찾아볼 수 있으나 전문가의 책임 있는 이야기는 드문 편이다소음 피해에 대해 전문의로서 이야기 해 달라.

    임상혁 전문의소음피해로는 우선 잘 알려져 있는 소음성 난청이 있다시끄러운 소리에 노출되면 귀에서 청력을 잃게 된다청력은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 또는 영구적으로 잃게 된다회복이 불가능 하게 된다가장 큰 피해는 소음성 난청이다.

    또 알려져 있는 사실 하나는 소음으로 인해서 자율신경계가 파괴되는 것이다그래서 나타나는 것들이 뇌출혈뇌경색심장을 포함한 심혈관계 질환 등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영향들이 있다학생들이 소음에 노출되면 학업 성적이 떨어지게 된다정서상의 문제로 공격성을 보이는 등 정서상의 문제를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소음에 많이 노출이 되면 임산부의 경우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임신의 지속성이 힘들어 진다거나 하는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기자층간소음의 경우 예측하지 못하는 소음이다노동환경에서의 소음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고 본다.

    임상혁 전문의그렇지 않다직업소음도 원해서 듣는 것은 아니다직업소음은 기준이 높다그렇다고 기준이하는 안전해서가 아니다소음환경을 줄이려고 하는데 기술적으로 소음을 줄일 수 없는 것뿐이다결국 줄일 수 없기 때문에 만들어진 기준이다급여를 받고 감수하고 일한다고 봐야 한다.

    층간소음도 마찬가지다 작은 소리라도 사람에게 매우 안 좋은 것이다층간소음은 작업장의 소리보다 작아서 안전할 것이란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신경을 거슬리게 하고 예민하게 하는 부분은 똑같다.

     

    기자대한민국 층간소음 피해자들은 많이 견디다 도움을 요청하는 경향이 있다이러다 보니 공격성향을 가지고 있거나 의심하거나 하는 경향을 가지게 된다당연한 현상인가?

    임상혁 전문의개별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집단으로 접근해야 한다소음피해에 의해서 공격성 등의 성향을 가지게 되는 부분은 알려져 있는 것이다.


    기자도로를 뚫거나 건물을 세울 경우 환경영향예상평가를 한다국가의 기준으로 환경영향예상평가를 한다고 하지만 주민들에게는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 있다.

    임상혁 전문의과거에 환경영향평가 위원 경험이 있다소음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뮬레이션이다. 4대강도 마찬가지지만 환경영향예상평가를 통해서 문제가 있다고 나온 적은 한 번도 없다.


    기자: 소음 피해자들은 귀만 막으면 소음이 안 들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맞는 것인가?

    임상혁 전문의귀마개는 아주 좋은 예방 효과가 있다하지만 가장 마지막에 이용하는 것이다먼저 소음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먼저 되어야 한다소음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거하지 못하게 되면 개인의 문제로 치부되어 귀마개를 이용하게 되는 것이다.


    기자: 소리에는 공기전달음과 직접충격음이 있다직접충격음은 중량과 경량으로 다시 나누어진다. 공기전달 소음은 말소리나 티비소리등이며 직접충격음은 단어 그대로 충격시 발생하는 소음이다. 층간소음의 주된 피해는 귀의 고막을 건드리는 것이 아니라 진동에 의해 몸 전체에 피해를 준다는 의견이 있다층간소음은 중량 충격음이 가장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임상혁 전문의소음은 진동이다진동은 헤르츠이다또한 사람의 신체 기관은 각각 헤르츠를 가지고 있다헤르츠가 자기의 몸을 통과해서 어느 타켓에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서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다오랜 노출지속적인 노출이 필요하다예를 들면 트럭 운전수의 경우 항상 자동차의 진동을 감수한다허리가 안 좋은 경우가 많다.


    기자이에 해당하는 자료가 있는가?

    임상혁 전문의 많이 있다소음진동학 책이 나와 있다한글로 되어 있다진동과 요통진동과 건강.

     

    기자소음 문제는 사람들의 의식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임상혁전문의사람의 잘못은 없다정부의 규제가 중요하다.

     

    기자소음문제에는 심리적인 부분이 많은 영향이 있는가?

    임상혁 전문의맞다.

     

    기자이웃사이 센터나 여러 기관 민원기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청각의 예민한 부분을 이야기 한다.

    임상혁 전문의무엇이든지 사람을 만족 시키는 것이 먼저다소음의 기준도 마찬가지다예민하다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다.


    다음은 소음진동 피해예방 시민모임의 주장 이다.

    과거 대만에서 층간소음에 대한 벌금 법에 대해 황당한 규제라고 이야기한 언론사는 어디인가정부는 국민을 길들이기 위해 언론을 이용한 거짓말들을 얼마나 많이 했는가?


    세대 간의 소음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은 준비 되어 있다또한 인터넷으로 층간소음을 검색하면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아파트 광고성 기사가 부지기수다층간소음은 19대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선정한 해결해야할 100대 과제중 하나이다.


    xx지방 조례안중 이륜차 소음 규제 기준을 보면 105db(A)로 나와 있다인위적으로 만들기도 힘든 기준을 조례안으로 만들어 둔 것이다층간소음 기준도 피해구제와 상관없는 높은 기준을 만들었다비상식적인 소음을 일으키는 사람층간소음 문제는 세대 간의 사적인 문제라며 공동주택의 엉터리 방음에 책임지지 않는 건설사에 강한 규제를 할 수 있는 법안이 만들어져야 한다소음은 폭력이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gyu3su@naver.com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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