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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안드로이드 진영서 3D 얼굴 인식 단말기 출시될 듯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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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09 01:21:52

    이미지 출처 : apple

    2019년부터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도 애플 아이폰X에 적용된 3D 얼굴 인식 시스템이 장착된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는 6일(이하 현지시간) 지난해 아이폰X에 3D 얼굴 인식 시스템이 채택되면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일제히 이 시스템을 자사 스마트폰에 적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3D 센서로 사용되는 반도체 레이저 '빅셀(Vertical Cavity Surface Emitting LASER, VCSEL)'의 수요가 최근 급증했다.

    VCSEL 레이저는 특수한 렌즈 통해 적외선 빛으로 변환하는 부품으로 레이저가 물체에 투영되면 반사될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해 페이스 ID 등의 3D 센싱을 가능하게 만든다.
     
    디지타임스 애플부터 타 스마트폰 업체들까지 3D 얼굴 인식을 채택하면서 2019~2020년까지 VCSEL의 수요의 급격한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관측은 '3D 센싱 기술에서 애플이 안드로이드 진영보다 2년 앞서 있다'는 기존 주장과 일치한다.

    애플 관련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아이폰X에 탑재한 트루뎁스 카메라 기능을 안드로이드 진영이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기 위해서는 "2년 반 정도 걸릴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밍치궈 씨는 그 배경으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이 미비한 점과 하드웨어 설계 및 온도 상승 문제 등을 꼽았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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