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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벤지포르노 강력 처벌' 여론↑…최씨 측 "무관, 개인 보관한 것 뿐"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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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08 18:06:00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리벤지포르노에 대한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 측이 입장을 밝혔다.

    8일 최종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청 곽준호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리벤지포르노라는 자극적 단어로 최종범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는 보도를 자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리벤지포르노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물이 20만명을 넘어서는 동의를 이끌어내면서 최종범이 세간의 도마에 오르내리자 보인 반응이다.

    특히 곽 변호사는 강력 처벌 촉구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리벤지 포르노에 대해서도 "당사자의 동의나 인지 없이 배포되는 음란물 화상 또는 영상을 뜻한다"라며 구하라와 최종범 간 사건과 무관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리벤지포르노는 상대방을 협박해 다른 성행위를 강제하거나 관계를 파기할 수 없도록 위협하는 용도로 쓰인다"라고 부연했다.

    또한 곽 변호사는 "최종범과 구하라가 촬영하고 단순 보관한 영상은 유포는 물론 유포 시도조차 되지 않았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최종범은 리벤지포르노와 무관하며 강력처벌 대상도 아니라는 취지의 메시지다.

    한편 지난 10월 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리벤지포르노 강력처벌 촉구' 청원은 21만 8000여 명의 동의를 이끌어내며 청와대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청와대 전례에 비추어 볼 때 해당 청원은 늦어도 12월 초 이전에 답변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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