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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과열양상 진정 국면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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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08 14:03:28

    ▲ 하월곡동 꿈의숲푸르지오. © 다음 로드뷰 캡처

    9·13대책 이후 시장이 빠르게 안정 찾는 중
    지난 5일 기준 0.19% 변동률…상승폭 둔화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의 과열양상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시장을 질서를 무너뜨리고 가격을 올리던 투기수요를 잠재우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종부세 강화,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금지 등을 주 내용으로 한 9·13대책 이후 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8일 부동산 114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21일 대비 0.19%의 변동률을 보이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예상보다 강화된 규제로 매도자는 내놓은 집을 거둬들이고 매수자는 아파트값 오름세가 주춤해졌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향후 시장의 움직임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성북구가 0.5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하월곡동에 있는 꿈의숲푸르지오가 2500만~4천만원, 길음뉴타운 8단지 래미안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중소형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노원은 0.35% 상승하면서 상계동 주공1단지가 1천만~2500만원의 오름세를 보였다. 매수세는 줄었으나 매물이 자취를 감춘 강남(0.34%)의 경우 개포동 주공1단지가 2천만~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 0.52%, 판교 0.34%, 분당 0.25%, 위례 0.19% 순으로 상승했다. 판교는 판교역 일대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고, 서울 시장의 풍선효과로 분당은 구미동과 야탑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구미동은 까치대우, 롯데, 선경이 1천만~3500만원, 야탑동은 장미코오롱이 1천만~2천만원 상승했다.

    경기도와 인천은 서울과 가까운 지역 위주로 매매가격이 강세다. 하남 0.47%, 구리 0.35%, 광명 0.27%, 과천 0.21%, 용인 0.15% 순으로 올랐다. 하남은 미사지구 신규 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망월동 미사강변도시5단지가 1천만~1500만원, 선동 미사강변도시2단지한일베라체가 1천만원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새 아파트가 귀한 강동구가 0.17% 상승하면서 시장을 이끌었다. 이어 구로 0.07%, 노원 0.06%, 동대문 0.06%, 강남 0.05%, 양천 0.05%, 서대문 0.04%, 관악 0.03% 순으로 상승했다. 강동구의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는 1천만~2천만원, 저가 전세매물이 많은 구로구는 신도림동 대림1차가 500만~1천만원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었지만 신도시는 아직 전세수요가 많지 않은 탓에 동탄 0.05%, 분당 0.04%, 평촌 0.01% 등 상승폭도 크지 않다. 분당은 정자동 한솔LG가 1천만~2천만원 올랐다.

    경기도와 인천은 남양주 0.08%, 구리 0.07%, 의왕 0.07%, 부천 0.04%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전세수요가 꾸준하다.

    향후 전셋값은 매매대기 수요가 전세시장에 머물면서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아 역세권과 학세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의 주택공급 조율이 장기적 수도권 아파트 시장 예측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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