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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홈 판매되도 시장에 파급력 없는 이유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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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06 15:20:38

    <출처: 샘모바일>

    지난 8월 삼성 갤럭시노트9 발표회때 같이 공개된 삼성판 인공지능 스피커 '갤럭시홈'.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곧 시장에 갤럭시홈이 출시될 예정이지만, 출시가 된다해도 아마존이나 구글의 그것에 비해 큰 충격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거실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의 대세는 아마존 에코다. 이를 두고 후발주자인 구글 홈이 빠른 속도로 추격중이며, 애플도 홈 팟을 통해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거실 인공지능 비서 시장에 삼성이 들어간다고 했을때 시장의 반응은 다소 뜨거웠다. 하지만 아마존이나 구글, 애플에 비해 계속해서 늦어지는 출시일정과 소극적인 삼성의 대응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떠나버린것도 사실이다.

    매체는 삼성판 인공지능 스피커인 갤럭시홈(Galaxy Home)이 곧 미국과 한국,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할 것이지만, 소비자 대상은 아마존이나 구글과는 판이하게 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마존 에코나 구글 홈은 저렴한 가격에 자사 인공지능 스피커를 뿌려 세계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삼성 갤럭시홈(SM-V510)의 타겟은 다르다. 애플 홈 팟이 벤치마크 대상이다.

    애플 홈팟은 시리를 통해 명령하며 고급 오디오를 쓴 제품으로, 거실의 인공지능 비서라기 보다는 공유 가능하고 편리한 '고급 스마트 오디오'에 가깝다.

    삼성도 이를 위해 갤럭시홈에는 개선된 빅스비로 명령하고 AKG 튜닝을 통해 뛰어난 소리를 들려주는 강력한 오디오 기능을 접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또한 애플 홈 팟과 마찬가지로 고가정책을 쓸 확률이 대단히 높다.

    이같은 삼성의 생각은 시장에 이미 뿌리를 박은 아마존 에코와 구글 홈을 대상으로 유사한 저가전략으로는 시장 차별화가 어렵다는 판단에서 온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지금은 하락세인 거실 AV 시장에 인공지능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면서 프리미엄을 줘 높은 마진을 취하는 애플식 사업화를 더 매력적으로 평가한듯 싶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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