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식

별내신도시, 지하철 및 고속도로 등 교통 호재 업고 부동산 시장 활기


  • 전소영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10-04 16:05:06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이후 잠시 주춤했던 별내신도시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는 분위기다. 특히 상업시설의 경우 없어서 못 판다는 말까지 들린다.

    20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기준 경기 남양주 별내동 아파트 매매가(1㎡당)는 지난해 말 대비 2.38% 상승한 387만 원으로 집계됐다. 8·2 부동산 대책 이후 올해 1분기까지 평행선을 그렸던 아파트 시세가 상승곡선을 형성한 것이다.

    이는 별내신도시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혔던 서울 접근성이 최근 잇따른 교통호재로 해소됐기 때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별내신도시는 서울지하철 4호선 별내북부역(2020년 개통 예정), 8호선(2023년 개통 예정)이 연장 개통을 앞두고 있는 것은 물론, 지난해 6월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도 주목할 만하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나면서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도 별내신도시에 다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민등록 인구통계(지난해 말 기준)에 따르면 별내동 주민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30대(19.8%)다. 이는 전체 경기도 평균(15.4%)보다 높은 수치다. 0~14세 비중도 18.4%로 경기도 평균(15.1%)보다 높았다. 반면, 50대, 65세 이상 주민은 경기도 평균에 못 미쳤다.

    소비성향이 높은 30대와 유아동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셈이다. 또한 별내동 남녀 성비가 약 1 대 1.02 인 만큼, 외식과 쇼핑, 문화생활을 즐기는 여성 비율이 높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별내동 상권은 소규모 상가 위주로 구성돼 있어 유아동을 동반한 30대 가족 단위 소비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업시설과 여가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별내신도시의 주민 1인당 상가면적은 5.35㎡로 전국 평균 8.33㎡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현대건설이 공급한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별내 스테이원'이 흥행에 성공한 이유다. 당시 해당 상업시설은 총 63개 점포 분양에 평균 1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지역 부동산 시장의 한 관계자는 "인근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다산신도시 등은 교통망 확충 계획이 늦어지면서 상권이 위축됐다. 하지만 별내신도시는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는 데다, 상가 공급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상업시설을 문의하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동양건설산업이 별내신도시에 상업시설과 테마파크가 딸린 대규모 지식산업센터 공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남양주 별내지구 지원 7-1~7-4블럭에 들어서는 '별내역 파라곤 타워'는 동양건설산업 '파라곤' 브랜드의 첫 섹션오피스로 지하 3층~지상 21층, 연면적 4만4030평 규모의 대규모 랜드마크 복합단지다.

    판매시설인 ‘파라곤 스퀘어’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키즈맘(Kids&Mom)을 콘셉트로 한 대규모 전문 복합몰로 꾸며진다. 이곳에는 약 6,600여㎡ 규모의 초대형 키즈직업체험관을 비롯, VR파크 및 엔터테인먼트존 등 키즈 관련 시설과 문화, 외식 및 보육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개발사가 상가를 직접 운영 및 관리하는 마스터리스(Master lease) 제도를 도입해 키즈맘 전문 복합몰로서 차별화된 상가로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강점이다.

    또한 강북권 최대규모가 될 섹션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인 ‘파라곤 타워’는 소형 모듈형으로 설계돼 사용자에 따른 다양한 규모의 업무공간 구성이 가능해 수요자나 투자자 모두에게 관심이 높다.

    동양건설산업 분양 관계자는 “별내역 ‘파라곤 타워’와 ‘파라곤 스퀘어’는 인근에 63,000여 유아 및 아동 가족단위 세대가 분포해 있고, 풍부한 오피스 배후 수요를 두고 있다”며 “이번 분양을 앞두고 실수요자는 물론 다양한 규모의 투자자들도 벌써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16129?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