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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처럼 가볍게 데스크톱처럼 강하게! 기가바이트 에어로 15X V8 4K 프로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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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02 23:58:57

    요즘 가볍고 얇으면서도 성능은 데스크톱 못지 않은 고성능 노트북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이는 각 제조사의 기술력을 집약시켜야 하는 만큼 브랜드의 ‘자존심’을 걸어야 하기에 허투루 만들 수 도 없다. 이런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제는 “정말 이정도 크기에서 이런 제원이 가능해?”라고 생각될 정도의 제품들도 어렵잖게 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런 고성능 노트북들은 전문 크리에이터들에게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공간효율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쾌적한 작업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이런 고성능 슬림 노트북을 눈여겨 보는 또 다른 사용자층은 바로 게이머다. 데스크톱과 흡사한 혹은 그 이상의 성능을 가진 시스템을 통해 장소에 구애 없이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만들려는 이들이다.

    그러나 이런 사용자층은 쾌적한 환경의 시스템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지만, 당연하게도 그만큼 ‘깐깐’하다. 모든 면에서 최고가 아니면 눈길도 주지 않는 이들이 많다. 이런 이들을 위해 기가바이트(GIGABYTE)가 심혈을 기울인 제품이 바로 지금 살펴볼 에어로(AERO) 15 라인업의 최근 모델이다.

    ▲ 기가바이트의 기술을 집약시킨 고성능 15형 노트북, 에어로 15X V8

    기가바이트가 심혈을 기울여 설계한 에어로 15 라인업의 2018년형 모델이 바로 ‘에어로 15X V8’이다. 인텔 8세대 코어 i7 프로세서가 적용됐으며 모델에 따라 지포스 GTX 1060 혹은 1070으로 구성된다. 메모리는 DDR4 16GB로 모두 동일하며, 디스플레이는 4K와 풀 HD 144Hz로 모델에 따라 다르게 구성된다.

    그 중 지금 살펴볼 제품은 인텔 8세대 코어 i7-8750H, 지포스 GTX 1070, 팬톤 인증 4K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제품이다. 기가바이트 에어로 15X V8 4K 프로는 높은 제원과 최근 트렌드인 4K 해상도를 지원해 게이머부터 크리에이터까지 모두 포용할 만한 성능을 갖춘 노트북이다.

    ■ 성능에 놀라고, 두께에 놀라고, 완성도에 놀란다

    ▲ 세련미와 완숙미를 동시에 갖춘 기가바이트 에어로 15X V8

    기가바이트 에어로 라인업은 2017년에 그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에어로 15X V8은 그 두번째 라인업이다. 그런 만큼 더욱 높은 완성도를 갖춰 돌아왔다. 특히 슬림함이 강조된 날렵한 디자인과 얇은 두께, 15형 제품임에도 슬림 베젤 설계를 적용해 동급 노트북에 비해 작은 크기까지 그냥 보기만 해도 범상치 않은 아우라를 풍긴다.

    ▲ 품격을 높이는 디자인

    에어로 15X V8은 디자인부터 일반 노트북과는 다른 풍모를 보인다. 상판은 전체적으로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으며, 그 중 일부에 카본 디자인을 적용했다. 카본 특유의 체크무늬와 알루미늄의 조화를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 슬림 베젤 설계로 디자인과 완성도, 휴대성까지 챙겼다

    노트북을 열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바로 시원한 화면이다. 기가바이트 15X V8은 15.6형의 디스플레이를 가졌지만, 베젤리스라 해도 무방할 정도의 슬림베젤 설계를 적용했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의 베젤 두께는 불과 4.2mm로 웬만한 베제리스 모니터 뺨치는 디스플레이 완성도를 구현했다. 참고로 상판 두께 역시 5.8mm로 매우 얇음에도 알루미늄을 적용해 내구성과 무게 배분에도 신경 썼다.

    ▲ 강력한 제원을 갖췄음에도 이렇게 얇고 가벼워질 수 있었던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엔비디아 맥스Q 디자인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에어로 15X V8은 지포스 GTX 1070 그래픽카드를 적용했다. 그러나 단순히 외장 그래픽카드를 적용한 것이 아닌 일반 모바일용보다 더 완숙해진 맥스Q(MAX-Q) 디자인을 적용해 성능과 대자인 모두를 잡았다. 특히 맥스Q 디자인 지포스 GTX 1070은 데스크톱과 비교해 성능 손실이 5% 내외다. 이렇게 에어로 15X V8은 데스크톱용 지포스 GTX 1070과 같은 성능을 내는 그래픽카드가 쓰였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 텐키까지 갖춘 풀레이아웃 키보드는 RGB 효과로 화려함을 더했다

    ▲ 키보드의 RGB 효과와 매크로 기능까지 겸한 기가바이트 RGB 퓨전 전용 소프트웨어

    슬림 베젤 설계에 이어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에어로 15X V8의 키보드다. 키보드는 풀레이아웃으로 구성되어 별도로 적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또 80개 키 동시 입력이 가능해 사실상 무한 입력 키보드라 칭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은 게이머에게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RGB 효과를 추가해 화려한 LED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RGB 설정이 가능한 전용 소프트웨어인 기가바이트 RGB 퓨전 소프트웨어를 통해 LED 색상과 효과를 지정할 수 있으며, 게임에서도 유용하게 쓰이는 매크로를 저장해 활용할 수 있는 점도 눈 여겨 볼 부분이다. 더불어 키보드의 스페이스바보다 넓은 폭을 가진 트랙패드를 마련해 편의성을 높여주고 있는 점도 주목하자.

    ▲ 키보드 RGB에 더해 후면 블로우 팬에도 RGB 효과를 추가했다

    기가바이트 에어로 15X V8은 키보드 외 다른 곳에도 RGB를 추가했다. 바로 밑면 통풍구 너머로 보이는 블로우 팬에도 RGB를 넣었다. 노트북 거치대를 쓰는 사용자라면 에어로 15X V8의 하판 RGB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신경 쓴 기가바이트의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 슬림함을 살렸음에도 확장성까지 고려한 내부 설계는 매우 인상적이다

    에어로 15X V8은 매우 강력한 제원을 가진 노트북임에도 그 성능에 비해 매우 얇고 가볍다. 모델명부터 이런 요소를 강조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성능에 비해 작고 얇은 크기를 갖춘 만큼 내부를 봤을 때 확장성에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던 이들이라면 의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메모리와 SSD 여유 슬롯을 제공하며 10시간의 구동 시간을 가능하게 한 대용량 배터리도 인상적이다

    기본 16GB에 추가 RAM 뱅크를 하나 더 마련해 최대 32GB까지 시스템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다. 또한 추가 M.2 슬롯도 마련되어 있다. 주목할 부분 추가로 제공되는 M.2 슬롯이 NVMe/SATA 겸용이라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같은 M.2 슬롯이라 해도 NVMe와 SATA 슬롯은 미묘하게 크기가 달라 호환되지 않는다. 때문에 이런 겸용 슬롯을 제공한다는 점은 사용자 편의성면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더불어 배터리 부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가바이트 에어로 15X V8의 배터리는 94.24Wh의 용량으로 소수점까지 나타낼 정도로 한계치까지 채웠다는 것이 부각된다. 이렇게 높은 용량의 배터리는 약 10시간의 구동 시간을 확보해 준다. 보통 외장 그래픽카드를 갖춘 고성능 노트북이 3~6시간 정도 사용하는 것을 봤을 때 이는 매우 고무적인 부분이다.

    ▲ 기가바이트 에어로 15X V8의 SSD는 NVMe규격 512GB 용량 제품으로 넓고 빠른 성능을 보여준다

    최상급 노트북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에어로 15X V8은 기본 SSD는 512GB의 넓은 용량과 NVMe 규격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일반 사용자라면 용량 추가의 압박 없이 쓸 정도로 넉넉한 용량이며, 그 속도 역시 범상치 않다. 간단한 벤치마크 툴로 확인한 결과 NVMe SSD 중에서도 중상급 이상의 매우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SSD의 성능은 곳 시스템 전체의 체감 속도와 직결되는 만큼 NVMe SSD는 에어로 15X V8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어 주는 요소다.

    ▲ 내부 뿐 아니라 일반적인 확장성도 뛰어난 면모를 보인다

    기가바이트 에어로 15X V8은 외부 확장성 면에서도 매우 높은 평가를 할 수 있다. 3개의 USB 3.1(1세대 2개, 2세대 1개) 단자와 썬더볼트3(Thunderbolt3)와 병합된 USB 타입 C 단자를 갖췄다. 더불어 미니 DP(DisplayPort 1.4)와 HDMI(2.0), 카드리더기와 유선 랜 단자까지 갖췄다.

    최신 규격 단자로만 구성된 점도 인상적이지만 그 중 주목할 부분은 바로 썬더볼트3, HDMI, DP 3개의 추가 영상 출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에어로 15X V8은 기본 디스플레이 외에도 3개의 추가 디스플레이 연결을 통해 4개의 멀티 디스플레이 환경을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데스크톱도 충분히 대체해 사용해도 될 정도로 매력적인 부분이다.

    ▲ 에어로 15X V8의 카드리더기는 UHS-II 규격을 지원한다

    위에서 언급한 카드리더기 역시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에어로 15X V8의 카드리더기는 최신 규격인 UHS-II를 지원한다. UHS-II는 4K 촬영이 대중화되면서 새롭게 출시된 규격으로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사진, 영상 데이터의 용량이 크게 늘면서 더욱 빠른 전송 속도를 가진 메모리가 필요해짐에 따라 만들어진 규격이다. 때문에 읽기/쓰기 최대 300MB/s 정도의 고속 전송이 가능하다.

    그러나 에어로 15X V8의 카드리더기는 UHS-II를 지원하지만 이론적인 최대 속도는 나오지 않는다. UHS-II 메모리를 사용할 때 읽기/쓰기 약 100MB/s 정도의 속도를 보였다는 점은 참고하자. 그러나 일반적인 카드리더기의 속도는 훨씬 상회하는 속도이기에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많이 하는 전문 크리에이터라면 충분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최상급 제원을 갖춘 고성능 노트북

    ▲ 에어로 15X V8은 팬톤 인증을 받은 디스플레이로 더욱 정확한 색감을 표현한다

    ▲ 색감 테스트 – 0~100%까지 같은 계열 색을 정확히 구분해 표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무보정, 리사이즈)

    기가바이트 에어로 15X V8은 15.6형 디스플레이를 가진 노트북이다. 그 중에서도 지금 살펴보고 있는 에어로 15X V8 4K 프로는 4K 해상도를 지원해 더욱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더불어 ‘팬톤 인증’을 받아 더욱 객관적이고 정확한 색감을 표현하며, 이는 바꿔 말하자면 일반 디스플레이에 비해 색재현율이 더욱 뛰어나다는 것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색표현력을 측정해 봤을 때 동일 계열 색상의 0~100%까지 각 단계의 색을 정확히 구분해 표현해 준다. 이는 사진/동영상 촬영, 디자인, 인쇄 등 다양한 전문분야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게임을 즐길 때도 더욱 뚜렷하고 정확한 색감으로 일반 모니터와는 다른느낌을 전하기에 게이머에게도 매력적인 부분이 될 것이다.

    ▲ 간단한 성능 테스트 벤치마크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적인 성능 테스트에 쓰이는 3D마크와 PC마크, VR마크로 기가바이트 에어로 15X V8의 성능을 체크했다. 3D마크에서는 데스크톱 지포스 GTX 1070과 매우 비슷한 점수를 기록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또 PC 전체 성능을 체크하는 PC마크는 4,746점으로 매우 준수하다. VR마크에서도 6,000점에 가까운 5,897점을 기록해 HTC 바이브(VIVE)와 같은 VR 환경에서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 강력한 제원을 갖춘 에어로 15X V8은 게임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훌륭한 제원의 디스플레이는 게임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특히 인텔 8세대 코어 i7-8750H와 지포스 GTX 1070, 16GB DDR4 메모리로 구성된 강력한 제원의 에어로 15X V8은 어떤 게임이던 거침 없는 환경을 제공한다. 배틀그라운드와 몬스터헌터: 월드, 최근 출시된 쉐도우 오브 툼레이더로 기가바이트 에어로 15X V8의 성능을 살펴봤다.

    풀 HD(1,920 X 1,080)와 4K 해상도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아무래도 고성능 그래픽카드라고는 하지만 지포스 GTX 1070이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은 아니기에 4K 해상도에서는 다소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이는 데스크톱용 지포스 GTX 1070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 부분이다. 이점은 참고하자.

    그러나 풀 HD 해상도에서는 매우 강력한 성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쉐도우 오브 툼레이더의 경우 전작에 비해 그래픽 퀄리티가 대폭 상승했음에도 기가바이트 에어로 15X V8에서 매우 부드럽게 구동 된다는 점은 고성능을 요구하는 대부분의 게임에서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여도 무리 없을 것이다.

    ■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용자에게 최상의 선택이 될 노트북

    요즘 고급형 노트북의 만듦새를 보면 일부 제품은 감탄이 나올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기가바이트 에어로 15X V8 역시 이런 노트북 중 하나다. 기가바이트는 어로스라는 게이밍 브랜드가 있음에도 에어로 15 라인업 만큼은 어로스의 고급형 라인업만큼이나 그 만듦새가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슬림함까지 갖춰 사용자를 유혹하고 있다.

    ▲ 강력한 제원뿐 아니라 휴대성까지 갖춘 매력적인 노트북, 기가바이트 에어로 15X V8 4K 프로

    특히 기가바이트 에어로 15X V8 4K 프로의 경우 높은 제원에 더해 팬톤 인증 4K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는 점은 이 모델만이 가지는 경쟁력 중 하나다. 4K를 지원하기에 다양한 전문 크리에이션이 가능하며, 팬톤 인증을 받았기에 매우 객관적인 색 표현이 가능하기에 인쇄 디자인까지도 포용할 수 있다.

    최정상 노트북을 구입하려는 이들이라면 그만큼의 투자를 하기에 제품 선택에 매우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기가바이트 어로스 15X V8 4K 프로는 이런 최정상급 노트북 중 하나로 깐깐한 사용자라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환경을 제공할 역량을 갖췄다. 완성도와 제원, 휴대성까지 겸비한 기가바이트 15X V8은 하이엔드 게이머부터 전문 크리에이터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활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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