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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캡슐몬 파이트, 슬링샷에 대한 편견은 NO! 색다른 액션 PvP!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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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02 14:23:56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오는 10월 4일 글로벌 130여국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캡슐몬 파이트'는 자동사냥 또는 수집형 RPG로 대변되는 한국 주류 시장이 아닌 직접 조작해 상대방과 대전을 즐기는 액션 PvP로 전 세계 시장을 타겟으로 개발된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올엠의 '루니아'와 '크리티카' 개발팀이 모여 그동안 액션 RPG 장르 개발 및 온라인 게임 등을 서비스하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상대방과 주고 받는 '배틀' 자체의 메커니즘을 극대화시킨 게임이 바로 '캡슐몬 파이트'다.

    막바지 개발에 한창인 올엠을 방문해 '캡슐몬 파이트'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영국 이사를 만나 '캡슐몬 파이트'의 매력과 향후 서비스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올엠 김영국 이사 © 사진=베타뉴스

    직접 플레이하며, 한판에 집중할 수 있는 게임 '캡슐몬 파이트'

    "신작 개발 초기 자동형이 아닌 직접 플레이하며 한판에 집중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확고했습니다. 자동사냥형 RPG 장르가 대세인 국내 게임시장에서 어찌보면 무모한 일이라고도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직접 플레이하며 얻을 수 있는 재미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캡슐몬 파이트'는 일반적인 수치 싸움에서 벗어나 한 번씩 공격을 주고 받는 턴 방식 전략의 재미를 살리고, 유저가 선택하고 직접 조작해 승리를 차지하는 재미를 강조해 한 판을 해도 즐거운 게임으로 만드는데 집중했다.

    기본적으로 전투는 턴 베이스를 기초로 소환사와 몬스터, 그리고 발동 스킬의 조합에 따라 무수한 전략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아군, 적군 몬스터의 위치와 마나의 상황 등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발동되는 게임성을 만들었다.

    특히 배틀 게임의 가장 중요한 '밸런스' 부분은 'Pay to Win'으로 불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등급 내에서는 성장보다는 상황을 이해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따라 대전 결과가 바뀐다. 개발 초기부터 비공개, 공개 테스트 동안 가장 많이 고려했던 요소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장기처럼 상대의 수를 읽고 차단하는 대전의 느낌을 현대 방식으로 살리면서 한 번의 공격에 효율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격투 게임의 콤보'를 게임성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으며, 몬스터 스킬과 발동 스킬, 그리고 전장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맛이 있는 게임으로 탄생시켰다.

    슬링샷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보면 기존과 전혀 다른 게임성

    "모바일 플랫폼은 모바일만의 특별한 조작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크롤하지 않고 직접 간단히 조작할 수 있는 방식을 찾다보니 현재의 슬링샷 방식을 채택하게 됐습니다. 슬링샷 방식이라 몬스터 스트라이크와 같은 게임일 것이라 생각하시는 유저들이 많은 편인데, 직접 플레이해 보시면 기존 슬링샷 방식의 RPG와는 전혀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합니다"

    '캡슐몬 파이트'의 형식은 잘 알려진 슬링샷이라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모바일 게임에서 턴 제 전략을 원 클릭으로 편하게 하기 위한 형식을 차용했을 뿐, 실제 게임에서는 완전히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매 턴 상황에 맞는 최선의 각과 스킬을 고민해야 할 뿐 아니라, 다음 수와 상대의 수까지도 예측을 해야 승리를 할 수 있는 전략 게임의 요소를 강조하고 있다.

    한 개의 손가락으로도 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소환사와 몬스터, 그리고 발동 스킬을 조합해 개성 넘치는 무수한 전략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는 '캡슐몬 파이트'는 '클래시 로얄'과 '하스스톤'과 같은 재미를 즐기는 타깃 층은 물론 가벼운 재미를 찾는 캐주얼 유저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캡슐몬 파이트'는 현재 1대1 대결만 지원하고 있다. PvP 게임들은 대전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유저들이 꺼리기 마련이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해 편의 요소와 게임 모드들을 추가했다. 이는 비공개 테스트 이후 나온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게임 내에는 자신이 짠 덱을 활용해 보는 '인공지능 모드'와 게임 내 몬스터와 발동 스킬의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퍼즐 모드', 그리고 전 세계 유저들과 겨룰 수 있는 'PvP 모드', 게임 내 주요 재화인 엘릭서를 걸고 경쟁하는 '챌린지 모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다양한 콘텐츠

    "국내는 물론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PvP에 특화된 게임들이 많은 편이 아닙니다. 캡슐몬 파이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특색있는 PvP 게임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 나기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캡슐몬 파이트'는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및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캐주얼 유저 층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 시각적인 측면에선 다양한 유저에게 통할 수 있는 스타일을 추구했으며, 설치에 부담이 없는 적은 용량과 한 판을 즐겨도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빠른 로딩을 장착하고 있다.

    특히 게임 전체 설치 용량은 200MB 수준으로, 최근 유명 게임들이 평균 1.5GB 이상 다운로드 받아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캡슐몬 파이트'의 용량은 매우 작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로딩 역시 빠르다. 실제로 게임을 실행하고 게임에 들어가기까진 몇 초 걸리지 않아 출퇴근 시나 지하철 등 언제든지 게임을 하고 싶을 때 부담 없이 실행할 수 있다.

    '캡슐몬 파이트'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게임성과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PvP에 특화된 게임 중 독특한 게임성을 지닌 작품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다.

    ▲ 올엠 김영국 이사 © 사진=베타뉴스

    마지막으로 그는 "기존과는 다른 재미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한 작품인 만큼 기대와 두려움이 있습니다. 슬링샷이라는 것만 보지말고 직접 캡슐몬 파이트를 플레이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출시 이후 유저들의 의견에 귀기울이며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나갈 것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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